경제∙비즈니스 국내 거래 루피아화 의무사용 전면시행 발표에 운송업계 반발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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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영토 내 모든 금융거래를 루피아화로 하는 2011년도 법령을 강제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휘청거리는 루피아화 약세 기조를 끊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룰 딴중 경제조정장관은 “2011년도 통화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에 반드시 루피아화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는 국가예산, 보조금, 국제무역, 국제 금융, 외화예금계좌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적용된다”고 강조했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가 1일 보도했다.
카이룰 장관은 “국내 거래 시 루피아화 적용의 전면시행에 앞서 정부가 3개월 기간을 적응기간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운송업체들은 매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물류 체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외국환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면 적용은 사실상 무리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줄키플리 알리 인도네시아국가운송연합(INSA) 바땀 지부장은 “정부가 이를 전면시행하게 되면 운송업체들의 부담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지적하며 “운송업계는 항만이용료의 변동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루피아화 환율은 지난 30일 달러 당 11,969루피아로 지난 4월 1일보다 6.2%낮았다. 루피아화는 내주 9일 대선을 앞두고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번 대선이 끝난 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집권 2기 행정부는 오는 10월 끝이 난다.
카이룰 장관은 정부가 대선 기간 동안 루피아화의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다루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도요노 대통령은 선거 기간동안 인도네시아 군과 국가경찰에 안보 및 치안과 관련한 직접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까띱 바스리 재무장관은 “새 정권이 확실시 된 이후 루피아화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최근 이라크 정전사태로 인한 유가급등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으로 인해 루피아화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인도네시아는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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