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인도네시아-대만 킴코, 전기 오토바이 시범 운영 > 경제∙비즈니스

싱가포르 계 배차 서비스 대기업 그랩 인도네시아(Grab Indonesia)는 3일 대만의 최대 오토바이 기업 킴코(Kymco)와 공동으로 전기 오토바이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반뜬 땅으랑군의 국영 전력 PLN 지사에 전기 스쿠터용 착탈식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했다.

그랩 인도네시아의 리즈키 사장은 "우리는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동차(EV), 전동 킥 스쿠터 등 총 5,00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9% 감축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킴코와 협력하여 사용하는 전기 오토바이 대수 및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킴코는 대만의 오토바이 대기업으로 지난해 대만에서 1만대 이상의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했다.

그랩은 인도네시아에서 'SELIS(셀리스)' 브랜드의 전기 이륜차를 생산·판매하는 가야 아바디 슴쁘루나(PT Gaya Abadi Sempurna)의 전기 오토바이와 한국 현대 자동차와 EV의 운용에 협력하고 있다.

4일자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수도권에 전기 오토바이용 일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SPBKLU)이 9개 설치됐다. 싱가포르 신생 기업 OYIKA는 자카르타 남부 소매점 ‘알파 마트’ 등에 설치, 내년에는 1,000개소로 확충할 목표이다.

한편,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2025년까지 1만개소, 2030년까지 1만 5,625개소로 늘릴 목표이다. 일반 충전 스테이션(SPKLU)은 현재 62개가 있으며 2025년까지 2,46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