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으로 외환시장 관망세 금융∙증시 편집부 2026-09-11 목록
본문
미 달러와 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사진=안따라포토)
외환시장은 10일 신중한 거래 속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국제유가와 글로벌 국채금리의 새로운 상승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엔화의 가파른 강세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잠시 주춤했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이란과 미국이 전쟁 발발 이후 양측의 선박 공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을 벌이면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글로벌 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기 국채를 대상으로 한 바이백(자사채권 재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실망까지 겹치면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소폭 반등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달러당 1.1633달러와 1.3547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7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던 엔화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다음 주 금리 인상을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가 달러당 153.70엔으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81로, 3주 만의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10일에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이는 9월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주요 경제지표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tional Australia Bank, NA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샐리 올드는 팟캐스트에서 이번 지표들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ECB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행 역시 9월 18일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 뒤 2027년 2분기에는 1.7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존 예상보다 이른 시점의 인상 전망이다.
MUFG의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 로이드 찬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다음 정책 방향을 가늠할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연준이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필요로 할 수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은 재정적자와 부채 상환 부담이 이미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금요일 예상보다 강한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달러는 0.2% 오른 0.5848달러를 기록했고, 호주달러는 0.7215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705위안으로 보합권을 유지하며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에너지 비용 상승 속에 올랐다는 지표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인니, 잇단 자연재해에 경제성장률 하락 우려…“영향은 제한적” 2026.09.10
- 다음글인니 국영통신사 텔콤, 데이터센터 확장 가속화 및 전략적 파트너 모색 2026.0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