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9월 산업용 가스 공급 78%로 감소…생산 중단·휴직 우려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9-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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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뿡에 있는 PGN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사진=PGN)
천연가스 공급 제한으로 인도네시아 제조업계의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라인 중단과 근로자 휴직·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전했다.
천연가스사용자산업포럼(FIPGB)에 따르면, 국영 가스기업 PGN(Perusahaan Gas Negara)은 9월 1~13일 산업체에 계약 물량의 약 80%만 공급했으며, 9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계약된 최소 공급량의 약 78%로 공급을 줄였다.
FIPGB 유스띠누스 구나완 회장은 22일 꼼빠스(Kompas)와의 인터뷰에서, “천연가스 공급 감소가 산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정 산업에 적용되는 ‘특정 천연가스 가격(HGBT)’ 제도의 공급 대상과 할당량을 조정하기 위해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령(제281 K/2026호)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PGN은 특정 천연가스 가격(HGBT)인 MMBTU(백만 영국열량단위)당 7달러 수준으로 합의된 물량을 100% 공급하도록 조정됐다.
그러나 유스띠누스 회장은 실제 산업체에 공급되는 물량이 여전히 할당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GBT 할당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가스에는 MMBTU당 최대 15.6달러의 가격이 적용될 수 있어 공급 부족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은 부족한 가스를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고 있으며, 루피아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스 공급 제한은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FIPGB 회원사 가운데 일부는 제련 작업을 축소하거나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근로자들을 일시 해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리·도자기·규산염 제품 업계는 가마를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럽게 가동을 중단할 경우 생산 설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스띠누스 회장은 “9월 말까지 산업용 가스 공급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해고가 현실화될 수 있으며 이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세라믹산업협회(ASAKI) 에디 수얀또 회장도 가스 부족으로 일부 기업의 생산능력이 40~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라믹 제조 과정에서 스프레이 건조기(spray dryer)와 가마(kiln) 등에 가스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에디 회장은 22일 비즈니스(Bisnis)와의 인터뷰에서, “세라믹 산업에서 가스는 생명줄과 같다”며 “세라믹 산업의 생존은 가스 공급의 안정성과 가용성에 크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PGN이 일부 가스 사용자에게 일일 공급 쿼터를 제한하고 있으며, 세라믹협회(ASAKI) 회원사 가운데 일부는 계약된 최소 공급량의 약 78%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ASAKI에는 가스 부족으로 생산능력을 줄인 기업이 약 5~6곳에 달한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에디 회장은 생산능력이 40~50% 감소할 경우 기업들이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일시 해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계가 PGN으로부터 받은 통지에 따르면 9월 26~27일 부분적인 가스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으며, 이는 석유가스 상류부문 감독기관인 SKK 미가스(SKК Migas)의 승인을 전제로 한다.
이후 10월 1~14일에도 부분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으며, 10월 24~30일에는 산업체에 가스를 전혀 공급하지 않는 전면 공급 중단이 계획돼 있다. 또 12월에는 유지보수를 위해 6일간 추가 부분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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