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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소비심리·소매판매 동반 둔화…금리 인상 여파 경제∙일반 편집부 2026-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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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브까시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조사 결과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자 신뢰와 소매판매가 모두 둔화하면서 향후 가계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 전했다.

 

중앙은행이 8일 발표한 월간 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CCI) 117.8로 전월의120.9에서 하락했다. 다만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기준선인 100은 여전히 웃돌아 소비심리는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 지난해 12 127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3월 르바란(Idul Fitri) 소비 효과가 반영된 4월을 제외하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수준은 지난해 9월 기록한 최근 수년간 최저치인 115에 근접했다.

 

중앙은행은 소비심리 하락에도 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하위지수는 5월의 112.3에서 6109.2 3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항목인 고용 여건, 현재 소득 및 내구재 구매 여건이 모두 최대 3.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고용 여건 평가는 101.8로 기준선 100에 근접하며 가장 부진했다. 이 지표는 지난해 5월부터 5개월간 100 아래로 떨어진 바 있으며, 당시에는 미국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국가들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에는 이란 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도 경제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인도네시아자동차제조업체협회(Gaikindo)에 따르면 내구재 구매 지수는 2.4포인트 하락했지만, 대표적인 내구재인 자동차 소매 판매는 6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도 소득 전망, 고용 전망, 기업경기 전망이 모두 악화됐다. 이 가운데 기업경기 전망 지수는 121.2 2022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9일 발표된 중앙은행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지수(RSI) 221.6으로 전월의 223.5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조사 대상 8개 품목 가운데 자동차 부품·액세서리와 기타 가정용품만 판매 증가가 예상됐다.

 

응답자들은 8월과 11월에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앙은행은 이를 8월 독립기념일과 11월 크리스마스 준비 수요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3개월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고, 이후 6개월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신뢰도와 소매판매 둔화는 중앙은행이 5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상하면서 차입 비용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사무엘 증권(Samuel Sekuritas Indonesia)의 거시전략팀은 8일 분석 보고서에서, 높은 금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은 거시경제 안정과 루피아화 방어에는 도움이 됐지만 가계 대출과 재량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내구재 구매 심리 하락도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고가 소비 지출 축소를 반영한다고 썼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 재정 및 무역적자 지속,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소비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최근 소비심리 악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금융여건 긴축, 고용시장 약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경기 위축 국면 진입과 5월 무역수지 적자 등 다른 거시경제 지표와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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