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QRIS, 일본 출시 이어 중국으로 확대 진출 준비 금융∙증시 편집부 2025-08-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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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S 결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국가 디지털 결제 시스템 큐리스(QRIS)를 일본에서 출시한 데 이어 중국까지 출시할 준비를 하며 아세안(ASEAN)을 넘어 국가 디지털 결제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QRIS는 인도네시아 독립 8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출시됐으며, 이는 아세안을 넘어 처음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아세안 국가 중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는 공식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RIS는 일본에서 35개 가맹점에서 출시되었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현지 결제 앱을 사용하여 JPQR Global을 스캔하여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사용자들이 거래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QRIS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 방문객들은 일본 결제 앱으로 QRIS 코드를 스캔하여 인도네시아 내 판매자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은행 총재 뻬리 와르지요는 지난 17일, "QRIS가 6년 전 출시 이후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인도네시아의 경제 주권을 강화했으며, 현재 사용자 수가 5,7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한 중국으로의 확장 계획을 앞두고 중국인민은행(PBoC)과 협력하여 양국 간 '상호 연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특히 중소기업(MSME)의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고 관광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인도네시아결제시스템협회(ASPI),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및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현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4곳(PT Rintis Sejahtera, PT Alto Network, PT Artajasa Pembayaran Elektronis, PT Jalin Pembayaran Nusantara)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안전한 테스트 환경, 즉 샌드박스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QRIS는 2019년에 전국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서 QR 코드 사용을 간소화하기 위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바일 뱅킹 앱부터 전자지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진출했다.
이후 중앙은행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의 해당 시스템과 연계하여 QRIS의 지역적 범위를 확장했다.
올해 6월 기준 말레이시아는 431만 건으로 2023년 5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QRIS 거래 건수를 기록했으며 거래 규모는 1조 1,500억 루피아에 달했다.
태국은 2022년 8월 이후 99만4,890건, 4,375억 4천만 루피아 상당의 거래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는 2023년 11월 이후 770억 6천만 루피아 상당의 23만8,216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QRIS를 구축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QRIS를 이용한 디지털 결제 거래량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한 61억 건을 기록했다.
이전에 미국은 QRIS를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인도네시아 상품에 대해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로 삼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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