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두산중공업, 1조6천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수주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9-03-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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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섬 1천㎿급 화력발전소 2기 건설 계약…2024년 완공 예정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 2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했으며 총공사비 약 2조9천억원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1조6천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와 발전·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 그룹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 2기 ‘자와(JAWA) 9·10호기’ 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자바 섬 서부 찔레곤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으로 1천㎿급 2기를 제작해 공급한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일컫는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가 줄고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진행하며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 BG장은 "2016년 그라띠, 2017년 무아라 따와르 복합화력발전에 이어 세계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고효율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대형 화력발전 사업과 함께 신재생발전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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