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대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보조금 지급 검토 무역∙투자 편집부 2026-10-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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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주요 식재료인 대두의 국제 가격 급등에 대응하여, 국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수입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 대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7일 전했다.
무역부 부디 산또소 장관은 6일 자카르타에서 주인도네시아 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14회 미국-인도네시아 투자 서밋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대두 가격이 상승했다며 과거에는 보조금을 지급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디 장관은 보조금 지급 방식이나 적용 대상 수입 물량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정부는 올해 안에 이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두 수입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대두의 가격 적정성과 원활한 공급을 모두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두 가격 상승은 국내 식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두부와 뗌뻬(Tempe;콩 발효 식품)가 매일 소비되며 수백만 명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연간 대두 수요는 약 274만 톤에 달하는 반면 국내 생산량은 31만 1천 톤에 불과해, 부족분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두 가격은 국제 시장의 변동이나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 취약하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식용 대두 수입국이자, 미국산 대두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다.
미국대두수출협회(USSE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대두 수입 물량 중 약 90%가 미국산이며, 올해 전체 수입량은 작년 대비 약 34만 8천 톤 증가했다.
부디 장관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뗌뻬 생산자들에게 가중시키는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용 부담이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두 가격 상승 문제와 관련해 식량조정부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정부가 뗌뻬 생산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확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의 산업 과잉 생산능력 관련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의 상호무역협정(ART)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를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6일 열린 투자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글로벌 과잉 생산능력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상호무역협정(ART) 체결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협정의 추가 합의안(addendum)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조사 관련 조치의 법적 근거를 대체하거나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미 무역대표부는 과잉 생산능력 징후를 보이는 16개 교역국을 대상으로 2차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미국이 강제 노동 의혹을 이유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59개국의 제품에 10% 및 12.5%의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일부 G20 국가들은 산업 과잉 생산능력 및 '비시장적(non-market)' 정책을 억제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2026년 첫 8개월 동안 미국을 상대로 약 125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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