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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OJK, 외국계 금융사 힘빌려 부실 은행 정리할 것 금융∙증시 편집부 2015-06-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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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는 외국계 금융사의 힘을 빌려 부실(징후) 은행들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보였다.
 
중국 건설은행과 한국 신한은행에 현지 은행 두 곳을 인수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가파른 경제 성장으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대대적인 은행권 구조조정을 완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4월 OJK는 신한은행의 현지 은행 추가 인수를 조건으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40% 인수를 승인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OJK와의 계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CNB(Centratama Nasional Bank)를 인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 작업은 주주적격성심사(fit and proper test)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한 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CNB 인수를 마치는대로 BME와의 합병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1992년 설립된 CNB는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인 수라바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지방 은행이다. 섬유나 목재 등 주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지 지점 수는 41개에 달한다. 회사 형태는 유한책임회사(LLC)다. 

CNB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총 자산은 약 1조 루피아(약 840억원)이다. 수익성 지표는 최근 3년 새 급격히 악화됐다. 핵심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총자산이익률(ROA)은 2011년 2.16%에서 2014년 0.12%로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1년 12%에서 2014년 0.49%로 급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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