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커피산업 보호 위해 커피수입세 4배 인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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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 커피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커피 수입세를 4배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현재 로스팅된 커피콩, 커피 가루, 인스턴트나 믹스 커피 수입 업자들은 지난해보다 5% 인상된 관세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수입 관세의 20%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농업부는 “내년 1월부터 국가적 기준을 적용하여 저품질의 커피 생산업자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 4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매년 약 7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하여 그중 65%를 수출한다.
한편, 커피 수출 대상국인 미국은 매년 인구당 평균 4.3kg의 커피를 소비하고 핀란드는 11.4kg을 소비하는 것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1.1kg으로 비교적 적은 양을 소비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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