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북부 자카르타 바다 오염 심각, 영세 어민들 생계 위협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6-0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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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 바다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영세 어민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찌린찡 지역에서 어부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영세 어민들은 최근 어획량이 줄고 오염도가 늘었다며 절망적인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토로했다. 찌린찡에서 어부를 하고 있다는 현지인 하사누딘 씨는 “지난 몇 년간 어획량이 줄고 있다.” 며 이것은 모든 어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1일 평균 어획량은 2년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그물에 공장 폐기물 및 생활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걸려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는 날씨의 변화로 물고기 양이 줄었을 수도 있으나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많은 수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남성은 어부로 여성은 자카르타 및 말레이시아에 파출부로 근무중이며 힘들게 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하사누딘 씨는 “매일 나갈 수도 없는 조업을 나가면 수중에 남는 돈은 10만 루피아이다. 가족이 모여 살 집을 구하려면 최소 6천만 루피아가 필요한데 현재 모아놓은 돈은 50만 루피아 뿐.”이라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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