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태국계 기업 CPI, 편의점 세븐일레븐 인수 유통∙물류 편집부 2017-04-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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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모던 인터내셔널(PT Modern International, 이하 MDRN)가 운영하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이 태국계 샤로엔 포크판드 인도네시아(PT Charoen Pokphand Indonesia Tbk, CPI) 산하에서 레스토랑 과 편의점 사업을 다루는 샤로엔 포크판드 레스뚜 인도네시아(PT Charoen Pokphand Restu Indonesia, CPRI)에 인수됐다.
양측은 지난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 인수계약서를 체결, 인수 금액은 1조 루피아(약 852억 원)에 달한다.
현지 언론 꼰딴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수 작업은 6월 말에 마무리된다. CPI의 토마스 사장은 "인수자금은 내부 유보자금으로 충당한다. 어떤 방식과 스타일로 편의점 사업을 다룰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사장은 “태국 세븐일레븐은 식품 및 생필품 판매를 넘어 고지서 납부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커피 코너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경영 재건을 도모하겠다”고 말하며 “또, 자카르타 수도권을 벗어나 자바섬 전역에 점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MDRN의 찬드라 위자야 이사는 “세븐일레븐 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계속 발생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샤로엔 포크판드(CP)는 대표적인 태국 재벌 그룹으로 세븐일레븐과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태국 최대 혁신기업, 아·태 지역 3위이자 세계 17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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