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기업 IPO 연기…시장 회복 기다린다 금융∙증시 편집부 2026-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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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자카르타 주정부가 산하 공기업인 수도공사 빰자야(PAM Jaya)와 자카르타은행(Bank Jakarta)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상장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다만 상장 계획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며, 내년 시장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쁘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2일 시청에서 두 기업의 경영진에게 IPO 준비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며, 시장 여건이 적절해지면 상장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초 이후 40% 넘게 하락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상장 이후에도 자카르타 주정부가 두 기업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경영권을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카르타가 빰자야와 자카르타은행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쁘라모노 주지사는 두 기업의 2027년 상장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구스 하리요또 위도도 자카르타은행장은 지난 8월, 상장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2027년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측은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올해 순이익 1조 루피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상장 계획이 단순히 자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며,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경영 활동에 대한 외부 감시와 평가를 확대하고, 공공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는 개발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5조6천억 루피아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수아하실 나자라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채 수익률 상승을 고려해 발행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수아하실 장관은 지난달 30일, 중앙정부 국채 수익률마저 상승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계획에도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앙정부 예산을 통한 사업비 지원 등 다른 재원 조달 방안도 열려 있다며, 자카르타 주정부와 추가 협의를 거쳐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공기업뿐 아니라 국영기업들의 IPO도 추진되고 있다. 다난따라의 빤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8월, 향후 6~12개월 동안 자회사인 다난따라 자산운용(Danantara Asset Management)을 통해 주요 국영기업의 상장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후보로는 국영 전당포 쁘가다이안(PT Pegadaian), 비료 생산업체 뿌뿍 인도네시아(PT Pupuk Indonesia), 항만 운영사 쁠린도(PT Pelabuhan Indonesia), 공항 운영사 앙까사 뿌라 인도네시아(PT Angkasa Pura Indonesia) 등이 거론됐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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