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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발리, 2.2조 루피아 규모 전기 트램 추진…공항~짱구 연결 교통∙통신∙IT 편집부 2026-08-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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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 지역의 교통체증(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발리가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관광지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22천억 루피아 규모의 전기 트램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에서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I Gusti 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과 인기 관광지 짱구(Canggu)를 연결한다.

 

1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와얀 꼬스뜨르 발리 주지사는 자율주행 고속철도(Autonomous Rail Rapid Transit; ART)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2024년 착공했으나 투자자 유치에 실패한 기존 대중고속철도(MRT) 사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꼬스뜨르 주지사는 MRT가 대규모 지하 터널 공사를 필요로 하는 반면, ART 시스템은 기존 도로망과 연계되도록 설계되어 건설이 더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에게 “ART는 기술적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고 시행하기도 쉽다며 주지사령이 발령되면 내년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전기 트램 전체 사업비를 22천억 루피아로 추산하면서 국영철도운영사인 KAI(PT Kereta Api Indonesia)가 사업 자금 조달과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지사는 1단계 사업에는 12천억 루피아, 2단계에는 추가로 1조 루피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발리 교통청장 까덱 무다르따는 사업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다르따 청장은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재원 조달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며, KAI가 투자하는 방안도 하나의 선택지라며 차량과 인프라, 운영비에 필요한 투자 규모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작되지 않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사업 방식과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무다르따 청장은 향후 트램 노선이 당초 계획된 공항~짱구 구간 이외의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램이 운행될 예정인 바둥(Badung)군 정부는 주요 도로를 폭 24m까지 확장하고 트램 전용차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트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40km로 예상된다.

 

또 발리 해안선을 따라 조성될 예정인 약 20km의 트램 노선에 필요한 도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토지 수용도 준비하고 있다. 바둥군 정부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토지 수용에 9,800억 루피아를 배정했다.

 

트램 운행을 지원하고 도로변 불법·무질서 주차를 줄이기 위해 주요 관광 거점에는 환승주차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당국은 도로변 주차가 발리 관광지의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우다야나대학교(Udayana University)의 교통·도시계획 전문가 루마완 살라인은 트램 사업을 환영하면서도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보다 광범위한 대책과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트램에 필요한 인프라를 면밀히 검토하고 기존 도로가 트램을 수용할 충분한 용량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라인은트램이 기존 도로를 이용한다면 오히려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램을 단독 해결책으로 봐서는 안되며 대중교통과 도시계획 정책 전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발리의 기존 버스 서비스인 트랜스 메트로 데와따(Trans Metro Dewata)의 운영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무분별한 개발이 섬의 교통체증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도시계획 관련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발리에서는 수년째 도로 교통체증이 지속되고 있다. 당국은 좁은 도로와 불법 주차, 많은 차량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발리에는 종합적인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한적이며, 운행되는 노선도 속도가 느리거나 배차 간격이 긴 실정이다.

 

발리 주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왔다. 2024년에는 MRT 사업(당초 LRT로 추진된 도시철도 사업)에 착공했으며, 1단계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센트럴파킹(Central Parking), 스미냑(Seminyak), 짱구까지 연결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이 MRT 사업은 충분한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발리 주정부는 트램 사업과 함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 짱구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수상택시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도로를 이용하면 1~2시간 걸리는 해당 구간을 수상택시로 약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상택시 사업은 이달 시작해 2027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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