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수마트라 전력망 안정화 위해 바땅 또루 수력발전소 신속 추진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8-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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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땅 또루 수력 발전소(PLTA) 510메가와트(사진= PLN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수해로 송전망이 붕괴된 이후 전력난을 겪고 있는 수마뜨라 전력망 안정을 위해 510MW 규모의 바땅 또루(Batang Toru) 수력발전소의 조기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나달 3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율리옷 차관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북수마뜨라주 남부 따빠눌리(South Tapanuli)에 건설 중인 국가전략사업인 바땅 또루 수력발전소를 방문해 "수마뜨라의 전력 사정이 매우 심각한 만큼 국가 에너지 공급과 전력망 안정성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북수마뜨라수력에너지공사(NSHE)가 개발 중인 이 발전소는 다른 주요 에너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마트라 전력망에 즉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수마뜨라에서는 지난해 11월 수문재해로 송전탑 5기가 붕괴되면서 전력망이 크게 훼손됐고, 섬 전역의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현재 대체 송전탑과 송전시설 재건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율리옷 차관은 바땅 또토루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원활히 송전하기 위해 송전선 복구 작업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21조6천억 루피아 규모의 이 사업은 그동안 각종 인허가와 행정 상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었다. 그러나 지난 3월 16일 환경부가 행정제재를 철회하는 시행령(제1444/2026호)을 발령하면서 공사를 다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행정 절차와 함께 발전소 시험운전을 위한 저수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율리옷 차관은 "저수지에 물을 채워야 각종 시험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행정 절차와 기술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발전량의 약 17%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이를 21%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율리옷 차관은 "사업을 서두르지 않으면 올해 에너지 믹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땅 또루 수력발전소는 남부 따빠눌리 650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2017년 9월 1일 착공했다. 중국 시노하이드로(Sinohydro)가 시공을 맡고 있으며 사업비는 전액 외국인 투자로 조달된다.
다만 이 사업은 발전소 건설 부지가 멸종위기종인 따빠눌리 오랑우탄의 서식지와 인접해 있어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직면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쩨, 북수마뜨라, 서수마뜨라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공식 집계로 1,200명이 사망했으며, 환경단체들은 무분별한 벌목과 자원개발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와같은 재해 이후 정부는 올해 초 북수마뜨라 일대 수해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 재점검에 착수했고, 바땅 또루 사업도 허가 취소 대상 사업 중 하나로 거론됐다.
쁘라스띠요 하디 국무장관은 지난 1월 20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주재 화상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감사와 현장 조사 결과 위반 사실이 확인된 28개 기업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정부 산하 산림 특별태스크포스(TF)가 아쩨, 북수마뜨라, 서수마뜨라 지역의 자원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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