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MRT,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로 바로 탄다 교통∙통신∙IT 편집부 2026-07-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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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블록M 역에 정차해 있는 MRT(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자카르타 도시철도(MRT)가 비자·마스터카드 등 국제 신용카드를 개찰구에 태그해 바로 요금을 결제하는 EMV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정부는 29일 분다란 하이(Bundaran HI) MRT역에서 쁘라모노 아눙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EMV 비접촉식 결제(Contactless Payment)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EMV 규격을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개찰구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앞으로는 다른 카드 브랜드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객들은 별도의 MRT 전용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인도네시아 전자머니(e-money) 카드에 잔액을 충전하지 않아도 MR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비접촉식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이라며 "외국인 방문객들도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과 싱가포르,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비접촉식 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이번 조치가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할 필요 없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카르타의 국제도시 경쟁력과 관광 매력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자카르타를 방문한 관광객은 2024년 약 250만 명에 달했다. 쁘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를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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