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타일업체 '그라니토' 인수 추진…가스값 급등 따른 대량 해고 막는다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타일업체 '그라니토' 인수 추진…가스값 급등 따른 대량 해고 막는다 경제∙일반 편집부 2026-07-01 목록

본문

(그라니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용 가스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국내 화강암 타일 제조업체 그라니또(Granito)의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노동조합총연맹(KSPSI)이 밝혔다.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안디 가니 네나 웨아 KSPSI 위원장은 정부가 회사를 정상화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용 가스 가격을 인하한 이후에도 회사가 정상 운영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해고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국영 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와 국영 가스 공급업체 PGN(PT Perusahaan Gas Negara)과의 회의를 거쳐 일부 산업에 적용되는 산업용 고정 천연가스 가격(HGBT)100만 영국열량단위(MMBTU) 6.5~7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

 

HGBT 적용 대상이 아닌 업종에 공급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MMBTU 23달러에서 13달러로 인하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29, 이번 조치가 에너지 시장과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지정학적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세라믹산업협회와 제조업계,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KSPI)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SPSI는 산업용 가스 가격 상승으로 약 55천 명이 해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KSPSI는 바흐릴 장관을 비롯해 리스띠요 시깃 쁘라보워 경찰청장,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하원 부의장, 쁘라스띠요 하디 국무장관, 야시에를리 노동부 장관 등과 회의를 갖고 정부의 그라니또 인수 계획에 합의했다.

 

안디 위원장은 "기업이 무너지면 결국 피해는 근로자에게 돌아간다" "정부와 함께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가스 가격 인하에도 그라니또의 경영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KSPSI는 당초 산업용 가스 가격이 MMBTU 14~15달러 수준으로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부는 이보다 큰 폭의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그라니또에서는 KSPSI 소속 조합원 447명이 해고된 상태이며, 노조는 회사 측과 만나 피해 근로자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디 위원장은 지정학적 불안이 국제 에너지 가격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근로자와 산업계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만큼, 이제는 이러한 조치가 기업의 정상 운영과 고용 유지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그동안 산업용 가스 가격 상승으로 세라믹과 섬유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기업들이 생산을 축소하거나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동부 자바에서 운영 중인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2곳은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생산시설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쁘라스띠요 하디 국무장관은 해당 기업들의 이전 계획이 현재는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