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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수입비용 급증에 대두 보조금 추진…두부·뗌뻬 업계 지원 유통∙물류 편집부 2026-06-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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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루피아 약세에 따른 수입 대두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두 보조금 지급을 추진한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줄끼플리 하산 식량조정장관은 지난 9일 정부가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대두(kedelai) 보조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대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루피아 가치 하락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여파로 수입 대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피아 환율은 지난주 달러당 18,000 루피아를 돌파하며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올해 초 약 16,500루피아 수준과 비교해 큰 폭의 약세다.

 

정부는 1단계로 대두 25만 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두부와 뗌뻬(Tempe) 생산업체의 원가 부담을 줄이고 대두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줄끼플리 장관은 1단계 사업에 약 5천억 루피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식품 가공업체가 구매하는 대두 1㎏당 2천 루피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번 정책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행은 국가물류청(Bulog)과 재무부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조금 지급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물류청장 아흐마드 리잘 람다니는 무역부와 재무부, 대두 관련 업계 단체 등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조금이 두부와 뗌뻬 생산업체에 한정돼 제공될 예정이며 대두를 생산업체에 직접 판매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부 시장 및 생필품 모니터링 시스템(SP2KP)에 따르면 11일 기준 수입 대두 가격은 ㎏당 13,722루피아로 전날의 13,705루피아보다 0.12% 상승했다. 이는 국가식량청(Bapanas)이 정한 기준가격인 12,000루피아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두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영통신 안따라는 서부자바주 찌안주르의 두부와 뗌뻬 생산업체들이 루피아 약세로 원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줄끼플리 장관은 앞서 지난 5월에도 대두를 비롯한 수입 식품 가격이 정부가 정한 최고소매가격(HET)을 초과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물류 운송비 지원이나 가격 안정화 보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이에 활용할 수 있는 비상예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에 식품 가격 상승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면서, 대응이 늦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정부 역시 국가물류청(Bulog)과 국가영양청(BGN), 운송 보조금 등을 활용해 식품 유통 안정화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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