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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로 인상… 루피아 안정 위한 선제 대응 금융∙증시 편집부 2026-05-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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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루피아 약세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0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에서 5.25%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동결됐다.

 

뻬리 총재는 이번 결정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루피아 환율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6~2027년 물가상승률을 정부 목표치인 2.5±1% 범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뻬리 총재는이번 결정은 경제 성장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2026년 통화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며, 인도네시아 경제의 대외 충격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루피아 가치는 장 초반에 달러당 17,800루피아까지 떨어졌다가 금리 인상 발표 후 17,600루피아 수준으로 반등했다.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역내외 시장에서 현물 및 선도거래(forward transactions)를 통한 외환시장 개입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의 4월 말 외환보유액은 1,462억 달러로, 한 달 전의 1,482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이는 약 5개월치 수입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제 권고 기준인 3개월치를 웃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해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 수단의 수익률을 높이고, 채권시장 유동성 관리와 은행 대출 지원을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도 완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로 루피아는 7~8월 안정세를 보이며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뻬리 총재는 전망했다. 그는 지난 18일 의회 제11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와 같은 글로벌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이 친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없으며 안정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26년 루피아 환율이 달러당 평균 16,800루피아 수준에서 움직이며 정부 예산안 목표 범위인 16,500~16,900루피아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20 2027년 국가예산 성장률 목표를 5.8~6.5%로 제시하며 2029년까지 8% 경제성장 달성 목표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 불안을 억제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리잘 또피꾸라흐만 거시경제금융센터장은 20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긴장과 외국인 자금 유출 확대 속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 불안 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도한 금리 인상은 대출과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식량, 주택, 노동집약 산업과 같은 우선 부문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나몬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호시안나 에발리따 시뚜모랑도 이번 조치가 루피아 약세로 인한 식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정부와 중앙은행 간 정책 공조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 성장 모멘텀 유지에 핵심적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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