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중국 QRIS 결제 연동 확대 추진…'위챗페이' 도입 검토 금융∙증시 편집부 2026-05-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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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S 결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큐리스(QRIS;인도네시아 표준 QR결제) 연동 서비스가 지난 4월 30일 공식 개시된 가운데, 양국 당국과 업계는 향후 위챗페이(WeChat Pay) 등 중국의 다른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 간 큐리스 결제는 알리페이(Alipay)와 유니온페이(UnionPay)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중국 위안화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현지통화결제(LCT)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부총재 필리아닝시 헨다르따는 6일 “위챗페이 확대는 양국의 기술, 운영, 규제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초기 서비스 안정화와 기존 가맹점 확대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아닝시는 중앙은행이 양국 내 가맹점 확대와 이용자 교육 등 생태계 강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 표준 조율, 이용자 인지도 제고, 운영 및 규제 체계 정비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시범운영(sandboxing)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등이 인도네시아에서 이용한 인바운드 거래는 약 160만 건, 거래액은 약 5천5백억 루피아에 달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이용자의 중국 내 아웃바운드 거래는 약 8천9백건, 64억 루피아 규모로 집계됐다. 필리아닝시 부총재는 이를 두고 “국경 간 QR 결제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거래 잠재력과 인프라 준비 상황, 소비자 보호 수준 등을 고려해 다른 국가로 QRIS 연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내 QRIS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QRIS 기반 디지털 결제 거래는 전년 대비 227%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이용자는 5천만 명 이상, 가맹점은 3천2백만 곳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결제시스템협회(ASPI) 회장 산또소 리엠은 위챗페이 연동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챗페이와 모바일 결제 플랫폼 MPC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중국 내 모든 QR코드가 국경 간 QRIS 결제와 호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위챗페이 연동은 초기 검토 단계로, 양국 결제 시스템 간 추가적인 기술 조정과 통합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접 중국에서 서비스를 사용해봤다는 산또소는 “서비스 자체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구현됐지만 가맹점 범위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이미 인프라가 준비됐지만 중국은 여러 국내 결제 플랫폼을 단일 국가 QR 체계로 통합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기존 국내 플랫폼을 국제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며 “양국 간 관광객 이동과 교역 규모를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는 약 4천4백만~4천5백만 개의 중소영세기업(MSME)이 있으며, 중국의 디지털 결제 이용자는 수억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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