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MSCI, 인도네시아 증시 조치 유지… 6월 최종 판단 금융∙증시 편집부 2026-04-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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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글로벌 지수 산출업체 MSCI가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기존 조치를 5월 정기 리뷰에서도 유지하기로 했다. 현지 당국이 투명성 문제 개선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MSCI는 도입된 조치의 효과를 추가로 평가한 뒤 6월 리뷰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MSCI는 20일 발표에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금융감독청(OJK), 중앙예탁결제원(KSEI)이 추진한 시장 투명성 개선 조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는 주주 공시 강화, 투자자 분류 세분화, 고지분 집중(HSC) 프레임워크 도입, 최소 유통주식 비율을 15%까지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 등이 포함됐다.
다만 MSCI는 새로운 데이터와 제도의 범위, 일관성, 효과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며 기존 지수 동결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6월 발표 예정인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MSCI는 고지분 집중(HSC) 프레임워크에 따라 식별된 종목을 지수에서 제외하고, 필요 시 1% 이상 주주 공시 데이터를 유통주식 산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검토가 완료되고 시장 참여자 의견 수렴이 끝나기 전까지는 새로운 데이터와 공시를 지수 산정에 본격 반영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증권거래소(IDX)는 4월 초부터 지분 95% 이상이 특정 주주에 집중된 9개 기업을 시작으로 HSC 대상 기업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최소 유통주식 비율은 7.5%이며, 당국은 이를 3년에 걸쳐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5%였던 주요 주주 공시 기준을 1%로 낮추고, 투자자 분류도 9개에서 28개로 세분화했다.
앞서 MSCI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증시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5월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흥국 지수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인도네시아 지수를 동결하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촉발됐고, 증권거래소 이만 라흐만 전 사장과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청장 등 고위 인사들의 사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새로 취임한 IDX와 OJK 수뇌부는 시한 내 개선책을 도입했다.
이같은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1일 IDX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7,559로 마감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0.89%), 홍콩 항셍지수(0.48%), 한국 코스피(2.72%)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BRI다나렉사증권의 아비다 마시 아르만드 애널리스트는 21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 “MSCI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지만 제한적”이라며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의 윌버트 아리핀 애널리스트는 21일 분석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의 즉각적인 강등 가능성은 사실상 해소됐다”면서도 “HSC 관련 종목 제외로 인도네시아 비중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약세를 주도한 종목은 디안 스와스따띠까 센또사(-9.47%)와 바리또 리뉴어블 에너지(-14.98%)로, 두 기업은 IDX가 발표한 HSC 대상 기업에 포함돼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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