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항공유 할증료 38%로 인상…항공권 가격 최대 13% 오른다 교통∙통신∙IT 편집부 2026-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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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에 대응해 항공 요금 인상을 허용하고 항공유 할증료를 대폭 인상했다.
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6일 항공유 할증료를 기존 10%에서 38%로 28%포인트 인상하고, 정부가 상한을 설정하고 있는 국내선 항공권 기본 운임도 최대 13%까지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항공권 기본 운임은 9~13% 범위에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최대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X(AirAsia X) 역시 이날 항공권 가격 인상과 일부 노선 축소 방침을 발표하며, 이란 관련 전쟁 여파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11% 부가가치세(VAT)를 정부가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보조금 규모는 월 약 1조3천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치는 향후 2개월간 시행되며, 중동 전쟁 지속 여부에 따라 재검토될 예정이다.
글로벌 유가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으며,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에 따르면 자카르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 기준 국내선 항공유 가격은 3월 이후 70% 이상 상승했으며, 국제선은 거의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소비용 휘발유와 천연가스 보조금은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조금은 소비자가격의 30~40%를 차지하며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을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를 기준으로 편성했으며,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6일 “재정 절감을 통해 적자 비율을 약 2.9%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보조금 연료 가격은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항공사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기 부품 수입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으며, 에너지 비축을 위해 지난달 연료 배급과 공무원 재택근무도 시행했다.
아시아 주요 항공사들도 유류 할증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항공권 가격 상승이 확산되는 추세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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