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니 부채 비용 증가로 인한 재정 리스크 확대 경고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S&P, 인니 부채 비용 증가로 인한 재정 리스크 확대 경고 금융∙증시 편집부 2026-03-02 목록

본문

자카르타 시내 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과 정책 신뢰도에 대해 잇따라 경고음을 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약세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웹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부정적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의 국가신용등급 분석가 레인 인은 27, 정부 세입 대비 이자지급 비율이 지난해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1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비율은 S&P가 중점적으로 보는 핵심 지표로, 과거 인도네시아는 15% 아래를 유지해왔다.

 

S&P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BBB’ 투자적격 등급과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자지급 비율이 15%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경우 보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당 비율이 급등한 뒤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같은 경고는 불과 몇 주 전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은 것이다. 무디스는 등급 자체는 ‘Baa2’(투자적격 최저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로 유지했지만, 향후 등급이 상향보다 하향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거버넌스 약화 조짐과 정책 불확실성, 재정 부담 확대 등을 주요 배경으로 들었다.

 

실물경제 지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2025 5.11% 성장해 20245.03%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정부 목표치인 5.2%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는 무디스의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가려졌다는 평가다.

 

구조적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업자는 735만 명으로, 실업률은 4.74%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은 2025 8% 성장과 2.2%의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공공지출도 확대됐다. 쁘라보워 대통령 정부는 주택 공급, 무상 급식, 지역 협동조합 육성 등 핵심 공약 사업을 확대하면서 공공지출이 늘어났다. 이들 우선 사업을 재원 배분하기 위해 지역 이전재원(TKD) 예산은 2025849조 루피아에서 2026 650조 루피아로 23% 삭감됐다. 이후 693조 루피아로 일부 증액됐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9%, 세입 부진 속에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S&P는 이러한 흐름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재정 지표가조금 더 빠르게 악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의 연이은 경고는 해외 투자자들의 약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도 주식 소유구조의 투명성 제고 등 시장 개혁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이 여파로 1월 말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8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하는 매도세가 나타났다.

 

정부는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 쁘라스띠오 하디 국무장관은 2 9, 정부가 법정 재정적자 한도인 GDP 대비 3%를 준수하고 있으며 재정 운용이 여전히 건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1 27~2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재무부, 중앙은행(BI), 금융감독원(OJK),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전망 하향이 차입 비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신용평가사와 글로벌 시장이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재정적자를 자율적으로 설정한 법정 한도인 GDP 대비 3% 미만으로 유지해 투자자 신뢰와 투자적격 지위를 지키겠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이자지급 부담 증가와 거버넌스 우려가 지속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이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