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투자청, 투자책임자 사임…경영 공백 확대 무역∙투자 편집부 2026-0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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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 자바 유료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인도네시아 투자청(이하 INA)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안드리 스띠아완이 사임했다고 블룸버그가 2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최근 INA에서 이어지고 있는 경영진 교체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두 명의 최고투자책임자 중 한 명으로 임명됐던 안드리는 이달 초 사의를 표명했으며, 현재 퇴직 절차에 따른 통지 기간을 보내고 있다. INA 측은 자카르타포스트의 확인 요청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안드리의 사임으로 INA 이사회 5명 가운데 상임이사는 2명만 남게 됐다.
INA 최고경영자(CEO) 리다 위라꾸수마는 지난 2월 15일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는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자리도 또마스 오엔또로가 지난해 10월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공석 상태다.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에디 뽀르완또가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또퍼 가니스는 직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12월 일명 ‘일자리창출법’에 근거해 설립된 INA는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해외 자본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직접 공동투자 방식과 사모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투자금을 조달 및 집행하고 있다.
INA는 2024년 한 해 동안 19조 5천억 루피아를 투자했으며, 이는 자체 자본금의 약 2.5배 규모로, 설립 이후 연간 기준 가장 높은 해외 투자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자본금 50억 달러를 4년 만에 약 10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투자 분야는 자바와 수마뜨라의 유료도로 등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텔콤 자회사인 미뜨라텔(Mitratel), 석유·가스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 자회사인 쁘르따미나 지열에너지(Pertamina Geothermal Energy) 등 국영기업의 기업공개(IPO) 참여 등이다.
해외 공동투자자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아부다비성장펀드(ADGF) 등 글로벌 국부펀드와 다국적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사모대출 부문에서는 한국 SK그룹(SK Group)과 함께 서부자바 까왕에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혈장분획공장(plasma-derived products)을 건설 중이다. 동남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해당 시설은 이달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NA는 에너지 및 화학 기업 짠드라 아스리 퍼시픽(Chandra Asri Pacific)이 2024년 엑손모빌(Exxon Mobil)로부터 싱가포르 내 에소(Esso) 브랜드 주유소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국영자산펀드 다난따라(Danantara)와 공동 투자자로 협력했으며, 약 8억 달러 규모의 클로르알칼리와 에틸렌디클로라이드(CA-EDC) 프로젝트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다.
한편 INA의 이번 경영진 변동은 다난따라가 국영 투자 펀드 관리 및 운용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확대되고, 국가 투자 환경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INA 출신 아리프 부디만 부사장과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해 설립된 다난따라의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INA와 다난따라는 모두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다. 다만 빤두 샤흐리르 다난따라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해 두 기관의 규모와 역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INA가 해외 투자자 유치와 “매우 높은”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면, 다난따라는 국영기업 배당금 등으로 조성한 자금을 국내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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