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첫 원전, 올해 중반 부지 선정…2032년 전력망 연결 목표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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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이미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중반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2032년까지 국가 전력망에 연결한다는 목표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발전소의 초기 설비용량을 500메가와트(MW)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저탄소 전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 에니야 리스띠아니 데위는 지난 15일 부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2032년 전력망 연결(on-grid)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운전(commissioning)까지 같은 해 완료해야 한다. 이는 가장 빠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최대 경제 규모를 지닌 인도네시아는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50% 증가하고, 2060년에는 현재의 5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전체 발전량의 약 67%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어,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따른 탄소중립(net-zero) 약속을 이행하면서 전력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에니야는 기술적 적합성을 기준으로 방까 블리뚱 제도와 서부 깔리만딴을 원전 후보지로 검토 중이며, 최종 지정은 올해 중반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 국가에너지위원회(DEN)는 전국 29개 잠재 부지를 선정해 총 45~54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건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선순위 지역으로는 방까 블리뚱 제도와 서부 깔리만딴 외에도 북말루꾸의 남동 술라웨시와 할마헤라 섬 등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와 제련소 등 주요 전력 수요처와 가깝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지만, 일부 지역은 지진 등 지질학적 위험 노출 가능성도 지적됐다.
정부는 부지 선정과 함께 투자 및 재원 조달 방식도 논의 중이다. 정부 간(G2G) 협력과 민간 기업 간(B2B) 금융 구조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원전 사업을 총괄할 감독기구인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 이행기구(NEPIO)’ 설립을 위한 신규 규정이 대통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규정이 공포되면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부지 선정, 인허가, 재원 조달 등 분야별로 6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형 원전 상업운전 목표 시점도 기존 2039년에서 앞당겼다. 지난해 7월 30일, 원자력규제청(Bapeten)은 미국 기업 토르콘(Thorcon)의 현지 자회사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PT Thorcon Power Indonesia)가 제출한 부지 평가를 승인했다.
토르콘 측 계획에 따르면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 2030년 연료 장전 및 운전 개시, 2031년 최대 용량 가동, 2032년 최종 운영 면허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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