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025년 무역흑자 410억 달러…68개월 연속 흑자 무역∙투자 편집부 2026-0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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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딴중 쁘리옥항 자카르타 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가 2025년 한 해 동안 410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를 웃돌면서 외부 부문 회복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에도 25억1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68개월 연속 월간 흑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410억5천만 달러로, 2024년의 313억3천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연간 흑자는 전적으로 비석유가스 부문에서 발생했다. 비석유가스 무역에서는 607억5천만 달러의 흑자가 발생해, 석유가스 부문의 197억 달러 적자를 상쇄했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64% 증가한 26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석유가스 수출은 250억 9천만 달러로 13.72%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이 6.15% 증가한 2,829억1천만 달러, 비석유가스 수출은 7.66% 늘어난 2,69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석유가스 주요 수출 품목 10개 가운데 광물성 연료를 제외한 9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광물성 연료 수출은 연간 19.18% 감소했으나, 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류 수출은 27.94% 급증하며 팜유 및 관련 상품이 인도네시아의 대외수지 개선에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은 2025년에도 인도네시아의 최대 비석유가스 수출 대상국으로, 수출액은 648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어 미국이 309억 6천만 달러, 인도가 183억2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이 전체 비석유가스 수출의 42.28%를 차지했다.
다만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20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주요 교역국 가운데 가장 큰 적자를 나타냈다. 호주가 56억 5천만 달러, 싱가포르가 54억7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의 아뜽 하르또노는 중국과의 적자가 주로 기계 및 기계장비, 전기 및 전자 장비, 차량 및 부품 수입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와의 교역 기준으로는 기계 및 기계장비에서 284억 8천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무역수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기 및 전자 장비 적자는 126억 8천만 달러,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품은 77억 달러였다.
2025년 전체 수입은 2.83% 증가한 2,418억 6천만 달러였으며, 비석유가스 수입은 5.11% 늘어난 2,09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2025년 무역수지 흑자가 외부 부문의 회복력을 보여주지만, 투자와 내수 회복을 자동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회복 신호는 수입 구성에서 더 분명히 나타난다며 “자본재 수입이 20.06% 증가해 약 501억 3천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 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2025년 투자 실현액이 1,931조 2천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해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과도 일치하며, 특히 다운스트림 산업의 기여도가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수 회복에 대해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 및 부품, 소비재 수입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소비와 생산 회복이 모든 부문에 고르게 확산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산업 활동 지표를 보면 신규 주문이 주로 국내 시장에서 증가한 반면, 수출 주문은 여전히 약하다”며 “내수 회복 조짐은 보이지만 아직 단독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흑자가 원자재 수출과 투자 회복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으나, 향후 내수가 강화될 경우 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무역수지 자체보다 수입 추이와 기업 활동 지표가 경기 회복을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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