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섬유업계, 대미 의류섬〮유 관세 재협상 요구 경제∙일반 편집부 2026-0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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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의류 판매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가 의류 및 섬유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철폐하거나 최소한 인하하기 위해 미국과의 통상 조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현재 적용 예정인 19% 상호관세가 노동집약 산업 종사자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요구는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에 따른 것이다. 해당 성명에서 장관은 광물 및 팜유 등 '열대 천연자원 상품'에 한해 관세 면제가 적용되며, 인도네시아의 모든 대미 수출품은 여전히 19%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 및 섬유와 같은 제조품은 관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협상팀을 이끄는 아이르랑가는 이번 결정이 내년 1월 말까지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인 상호무역협정(ART)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유협회(API) 제미 까르띠와 회장은 지난 29일, 이번 결정이 인도네시아 최대 고용 산업 중 하나인 섬유·의류 산업의 경제적·사회적 중요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 면제가 농업 기반 상품에만 국한돼서는 안되며 의류 및 섬유와 같은 제조업 제품도 무관세 또는 최소한 현행 19%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인도네시아 의류 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이는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니라 노동 집약적 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노동자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섬유 및 의류 산업 부문은 2024년 약 119억 달러의 수출 수익을 창출하여 국내 최대 비석유·가스 수출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해당 산업은 다른 의류 생산국들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현재 미국의 수입 관세율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에 대해 19%, 베트남에 대해 20%, 라오스와 미얀마에 대해서는 최대 40%에 달한다.
제미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관세율이 표면상 경쟁력 있어 보이지만, 물류 비용, 산업용 가스 가격, 상승하는 최저임금, 차입 비용 등 국내 비용 상승 요인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섬유협회(API)는 관세 인하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산 면화 수입 확대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 생산한 의류 및 섬유제품을 다시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 면제 또는 낮은 관세를 적용받는 상호 호혜적 구조다. 업계는 이 방식이 비용 부담을 완하하는 동시에 양국 간 교역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협회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미국 면화 산업 단체인 국제면화협의회(CCI)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제안의 일환이다.
이번 논의는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지난 7월 잠정 합의한 무역협정 최종 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해당 합의에 따라 미국은 당초 예고했던 32% 관세를 19%로 낮췄으며, 인도네시아는 미국 기업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고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해 약 19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또한 협상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미국 측과 별도의 34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협정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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