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2026 신년사]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이강현 회장 경제∙일반 편집부 2026-01-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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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기업인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적인 변화와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사업에 건강과 안정, 그리고 새로운 기회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는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역시 이러한 외부 여건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정책과 재정 운용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의 국면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한인 기업들에게 도전인 동시에, 향후 전략을 재점검할 중요한 시점임을 시사합니다.
2026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내수를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수출 환경의 변동성, 그리고 정책·제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기업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차기 정부의 예산 기조가 인프라 중심에서 교육, 보건, 안보 분야로 전환되면서, 산업별·분야별로 체감하는 경영 환경의 변화도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우리 기업의 보다 세심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공동의 의견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관계 기관과 소통하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습니다. 규제, 통관, 인증, 투자 환경 등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일수록, 공동의 목소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왔습니다. 2026년 제7대 출범을 맞이한 코참은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인 기업들의 입장이 정책 논의 과정에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이어갈 것입니다.
우리 한인 기업 공동체는 변화 속에서 언제나 현명하게 길을 찾아왔습니다. 병오년 새해,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보다 전략적인 판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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