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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청년층에서 늘고 있는 ‘투잡’…정체된 임금·생활비 부담 때문 경제∙일반 편집부 2025-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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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22일, 브까시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에 수천 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몰렸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청년층 사이에서 생계를 보전하기 위한 투잡(부업)’ 늘고 있다. 정체된 임금 상승률과 치솟는 생활비, 가족 부양 부담 등이 겹치면서 단일 소득만으로는 안정적 생활이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2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자카르타·반둥·발리 등 주요 도시의 젊은 근로자들은 본업 외에도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미디어 업무 등 다양한 프리랜스·부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심각한 피로 누적과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는 본업과 부업을 합치면 하루 12~15시간 노동이 일상화됐고, 주말까지 일하면서 여가 시간이 거의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한다.

 

임금이 불규칙하거나 감축되고, 가족 부양을 함께 책임지는 이른바샌드위치 세대청년들에게 부업은 생활비 공백을 메우는 사실상의 필수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부업이 기대만큼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노동 강도 대비 성과가 미미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부업을 갖는 인도네시아 근로자 비중은 2021 11.25%에서 2023 15.45%로 증가했다.

 

디지털 리서치 뽀뿔릭스(Populix)7월에 발표한 조사에서도 밀레니얼·Z세대의 28%가 부업으로 소득을 보완하고 있으며, 젊을수록 그 비중이 높았다.

 

인사 및 금융 컨설팅 회사 머서 인도네시아(Mercer Indonesia)가 실시한 연례 임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임금 인상률 전망치는 2020 8.7%에서 올해 6.3%로 지난 5년간 둔화됐다.이같은 실질소득 둔화가 부업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불안정한 노동시장 구조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말한다.

 

인도네시아대학교(UI) 인구통계학 연구소 부소장인 이 데와 그대 까르마 위사나는 지난 26, “부업 확대는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만든 시장 반응이지만, 이로 인해 소득 변동성이 큰프레카리아트(precariat; 불안정 노동계층)’가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문제는 사회보장 부족, 불규칙한 소득, 노동과 여가 시간 경계의 모호함 등이다.

 

그는 젊은이들이 해외 기업들의 원격 근무 기회를 웹에서 찾고 있는데, 국경을 넘는 고용의 경우는 추적과 모니터링이 더 어려울 것이라 지적하며, 정부가 노동시장 변화에 맞춘 적응형 규제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가자마다대학교(UGM)의 노동 전문가 따주딘 노에르 에펜디는 지난 26, “정체된임금이 투잡 증가의 근본 요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부업이 가계 소득을 보완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온라인 프리랜서나 다른 유형의 프리랜서 모두 집행 가능한 법적 계약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국가적 보호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정규직 근로자 외에도 프레카리아트보호를 위한 사회보장 등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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