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중국 내 알리페이, 위챗 표준과 QRIS 연동 추진 금융∙증시 편집부 2025-10-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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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IS 결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큐리스(Quick Response Indonesia Standard;QRIS) 시스템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지속적인 중국 진출 확대의 일환으로 중국의 두 주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 )와 위챗(WeChat)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통합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완전한 적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 정책 책임자 리안 리잘디는 큐리스(QRIS)가 두 플랫폼과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양한 표준 차이로 인해 통합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중국 내 많은 상점에서 QRI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국가에서 높은 가맹점 수용도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단 한 곳의 결제 제공업체와만 계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리안은 중국 내 모든 판매자가 QRIS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중국인민은행(PBoC)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지 않고도 QRIS를 알리페이 및 위챗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메커니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앙은행은 이전에 중국으로의 확장 계획에 앞서 두 나라 간의 '상호 연결 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중국인민은행과 협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시험에는 인도네시아 결제 시스템 협회(ASPI),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및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공개 토론 세션에서 리안은 국경 간 QR 결제 이니셔티브를 구현하는 데 있어 정책 조화가 여전히 가장 주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통일된 표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른 과제로는 인도네시아와 파트너 국가 모두에서 국경 간 결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결제 선호도가 다르며, 시스템이 확장됨에 따라 잠재적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은행은 이미 지난 8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일본을 포함한 여러 아세안 국가와 그 밖의 국가로 QR 기술을 확장했다. 또한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아세안 지역의 확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리안은 높은 연계 비용과 국가 간 경제 규모의 차이를 고려할 때 "더 강한 경제적 유대"와 "더 높은 거래 잠재력"을 가진 국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러나 그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같이 이미 지역결제연결(RPC)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국가들은 국경 간 결제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QR 플랫폼을 이용한 디지털 결제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한 61억 건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QRIS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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