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암호화폐업계, 루피아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 금융∙증시 편집부 2025-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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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자카르타 시내 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국경 간 송금에 디지털 자산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루피아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2일 전했다.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인 센트럴 파이낸셜 X(CFX)의 모회사인 인도끄립또 꼬인 스므스따(PT Indokripto Koin Semesta)의 주주 앤드루 히다얏은 21일,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자산은 대부분 거래와 투자를 위한 상품으로만 취급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다른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에서 열린 2025 CFX 암호화폐 컨퍼런스(CFX Crypto Conference; CCC)에서 앤드루는 루피아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거래를 위한 대체 결제 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감독원(OJK) 및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장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는 해외에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의 송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로의 송금 흐름은 160억 달러에 달했지만 거래 수수료는 여전히 높다.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삔뚜(Pintu)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띠모시우스 마르띤에 따르면, 송금 거래 수수료는 전 세계적으로 최대 5~7%에 달한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인도닥스(Indodax)의 CEO 윌리엄 수딴또도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이체 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며, 이러한 효율성 향상이 수백만 명의 인도네시아 근로자와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루피아화 스테이블코인이 송금 외에도 통화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채와 회사채 매입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인도네시아의 자금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루피아 표시 상품에 더 쉽게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인도네시아를 지역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 자산 사용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가 이를 추진하는 동안 금융감독원은 실제 자산 토큰화 및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사용하는 등 암호화폐 자산의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핀테크 혁신 및 디지털 자산 감독 담당 하산 파우지는 "곧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파생상품 형태의 디지털 금융 자산 거래를 포괄하도록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 국채(SBN), 부동산 등 여러 토큰화 프로젝트가 이미 규제 샌드박스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금 토큰화는 최근 1년간의 테스트 단계를 완료하여 총 거래량이 약 80억 루피아에 달하는 3,750개의 토큰 발행을 기록했다. 한편, 국채(SBN) 토큰화는 국채를 소액으로 분할하여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은 국내 디지털 자산을 감독하는 기관의 새로운 역할에 따라 국내 초기 코인 공개(ICO)의 길을 열어줄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당시만 해도 국내 당국의 규제 하에서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는 곳이 없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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