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성장하는 물류 부문에 대한 투자 기회 > 경제∙비즈니스

 트란스 자바 유료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 본 내용은 자카르타포스트 8월 19일자에 게재된 보스턴 컨설팅 그룹 Haikal Siregar와 Atul Gogna의 의견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물류 산업은 견조한 수요 성장과 혁신적인 시장 트렌드에 힘입어 상당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물류 부문은 2030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6%에서 8%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확장은 전반적인 GDP 성장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니켈 채굴과 같은 주요 부문의 경제 활동 가속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역사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는 물량, 경로, 운송 및 물류 제공업체의 분산으로 인해 높은 물류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요 산업과 지역의 높은 물동량 성장은 더 큰 규모의 기회를 창출한다. 또한 물류 부문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중요한 변화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변곡점은 공급 격차와 기존업체들이 확장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만들고, 이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자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를 이끄는 6가지 트렌드

몇 가지 주요 트렌드가 인도네시아 물류 수요에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는 야심찬 인프라 확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육상 및 해상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1,100킬로미터의 자바 횡단 유료 도로와 2,200킬로미터의 수마뜨라 횡단 유료 도로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교통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비용과 이동 시간을 줄여 출발지와 도착지 모두에서 이전에 소외되었던 지역과 산업 지역을 경제 활동의 기회로 활용한다.

 

대량 상품과 제조업의 성장은 국가 물류 부문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수요와 공급 요인이 니켈, 보크사이트, 옥수수, 설탕, 팜원유(CPO)와 같은 대량 상품과 석유 및 가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소비재, 자동차, 식음료(F&B)를 포함한 제조업 부문도 무역 흐름 변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 증가에 힘입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지방 개발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광물, 농산물 건화물 및 액체 벌크 화물의 대부분은 향후 몇 년 동안 자바섬 외부, 특히 깔리만딴과 수마뜨라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에는 새로운 벌크 처리 인프라, 운송 1및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다.

 

기술 발전 또한 더 넓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 자동화, 디지털화 및 재생 연료의 사용 증가는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상당한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창고 시스템, 통합 물류 관리, 전기 및 바이오 연료 구동 트럭 및 선박은 인도네시아 물류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트렌드의 예이다.

 

물류 아웃소싱이 확대되는 세계적인 추세는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자 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은 품질의 인프라 제공업체와 더 효율적인 제3자 물류(3PL)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물류 제공업체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정부 정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성장과 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천연자원, 다운스트림 제조업 및 인프라 부문에 대한 공공, 민간 및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물류 수요와 공급을 가속화할 것이다.

 

세 가지 주요 기회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진화하고 활기찬 물류 환경에서 세 가지 주요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

 

1. 현대화된 창고

취급 장비와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최신 창고 시설에 대한 수요는 전자상거래 및 소비재 부문의 호황으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CG의 분석에 따르면 창고 공간은 2030년까지 약 270만 평방미터에서 700만 평방미터로 크게 확대되어 2045년에는 3천만 평방미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식의 창고는 전통적인 시설에 비해 더 높은 처리량, 더 빠른 배송, 오류율 0.04%(기존 1-4%)로 극적인 감소, 더 나은 확장성 등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자바와 수마뜨라 전역의 1선 및 2선  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신규 창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문의 성공은 주요 고속도로 인근 토지에 접근하고 첨단 자동화 기술, 유연한 창고 설계, 효율적인 인력 관리, 효과적인 3PL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2. 콜드 체인 물류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2024년 약 17억 달러에서 2030년 25억 달러, 2045년 60억 달러로 6~7%의 연평균 성장률로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의약품, 프리미엄 식품의 수요 증가와 소도시의 현대 식료품점 확장에 따른 것이다. 소득 증가, 생활 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더 많은 건강식품을 사용하고 보존 식품보다 신선하고 유기농의 식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냉장 보관 시설과 냉장 트럭 차량의 대부분은 자바 전역과 북수마뜨라에서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살아있는 해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콜드체인 물류 개발 잠재력이 높다.

 

신규 투자의 중요한 성공 요인은 위치 접근성, 비용 효율적인 냉장시설 건설 및 시운전, 엄격한 품질 관리, 인증, 규제 준수 및 파트너십이다.

 

3. 제3자 물류(3PL)

아웃소싱 물류 활동의 증가 추세로 인해 제3자 물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제3자 물류 시장은 전자상거래, 인프라 개발 및 제조 활동의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25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3자 물류업체의 성장 외에도 기존 자체 물류 운영업체들이 독립적인 제3자 물류 공급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있다.

 

마힌드라 로지스틱스, 차이냐오, 현대글로비스 등 아시아 전역의 성공적인 사례 연구에 따르면, 자체 물류회사가 고객 기반을 다각화하고 빠르게 확장함으로써 독립형 제3자 물류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 요인으로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 운영 및 서비스 우수성, 디지털 시스템, 데이터 보안, 기밀유지 및 강력한 파트너십 등이다.

 

성장에 대한 투자

인도네시아의 물류 부문은 상당한 성장의 정점에 있으며,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활용하고 인프라, 기술 및 파트너십의 역량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준비가 된 투자자들은 국가 경제의 현대화와 경쟁력에 기여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