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통계청, ‘정확성 확보 위해’ 빈곤 데이터 발표 연기 경제∙일반 편집부 2025-07-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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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빈민 지역(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래 15일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5년 3월 빈곤율 발표를 연기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연기된 것이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웹사이트를 통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빈곤 데이터의 발표를 연기했으며, 곧 새로운 발표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 출신인 사이드 압둘라 의원은 지난 15일, 통계청 데이터가 국가 기관, 입법부 및 기업에게 참고 자료로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 지연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불완전한 데이터 공개보다는 지연이 더 낫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일반적으로 3월의 빈곤수치를 같은 해 7월 15일부터 17일 사이에 발표해 왔으며, 9월 발표일은 보통 다음 해 1월 중순에 해왔다.
올해 들어 통계청이 데이터 발표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의 영향을 볼 수 있었던 2025년 4월 무역 데이터였다.
7월 초, 야시에를리 인력부 장관은 광범위한 일자리 감축과 노동 조건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중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월간 해고 수치를 보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재무부는 3월의 월별 국가 예산 데이터 발표 시기를 통상적으로 매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에 발표하던 것에서 연기했다. 국가 수입의 급격한 감소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납득할 만한 기술적 이유 없이 데이터 공개를 늦추면 시장에서 고의적인 은폐 시도로 의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빈곤율은 작년 9월에 사상 최저치인 8.57%를 기록해 처음으로 9% 아래로 떨어졌지만, 2024년 국가 예산의 목표인 7.5% 미만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4년 9월 조사의 빈곤 기준선은 2024년 3월 조사에 사용된 기준선보다 2.11% 증가한 월 지출액 595,242루피아로 설정됐었다.
정부는 세계은행이 정한 국제 기준에 더 부합하도록 빈곤 기준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위원회는 최소 76만5천루피아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에 1인당 국민총소득이 4,580달러에 도달하여 세계은행의 중상위 소득 범주에 진입했는데, 이는 해당 범주의 하한선인 4,446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5년 6월 현재 세계은행은 중상위 소득 국가의 빈곤 기준선을 1인당 하루 8.30달러, 즉 개인 월 지출액으로 약 150만 루피아로 설정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68.2%에 해당하는 1억 9,440만 명이 빈곤선 아래에 살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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