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4월 인플레이션 1.95%로 상승...커피와 금값 때문 > 경제∙비즈니스

커피 판매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커피와 금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전년 동월 대비 1.95% 상승시킨 상품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유통 및 서비스 담당 부국장 뿌지 이스마르띠니는 지난 2일, 식음료 및 담배 상품군의 가격이 전년 대비 2.17% 상승하여 1.95%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0.64% 포인트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에서 인플레이션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품은 가루 커피, 식용유, 홍고추(cayenne pepper)다.

 

전 세계 커피 가격은 기후 변화로 인한 수확량 감소, 수요 증가, 공급망 혼란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급등했다.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2일, 파운드당 4달러(약 450그램)로 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4.33달러에서 하락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최근 수치는 2024년 5월에 기록된 파운드당 2달러에서 여전히 95%나 급등한 수치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주로 기여한 다른 상품은 금 주얼리(Gold jewelry)로, 금은 개인 관리 및 잡화 및 서비스 상품 그룹에 속하며, 4월에 전년 대비 10% 상승했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0.62% 포인트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4월 인도네시아의 금 가격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 8월 전년 대비 10.75% 상승한 이후 가장 높았다.

 

전 세계 금값은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4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1.17% 상승했는데, 이는 1월과 2월 정부의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할인한 영향을 받았던 올해 첫 3개월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이다.

 

전기는 변동성이 큰 식품 및 근원 인플레이션과 함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구성하는 관리 물가에 포함되며, 헤드라인 수치의 전월 대비 1.17% 상승의 0.98% 포인트를 차지했다.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호시안나 에발리따 시뚜모랑은 2일 분석에서 전기요금이 전월대비 27%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2.5 % 증가했는데 이는 “기저 가격 압력 완화”를 반영한 것이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의 원인은 쌀 생산량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시안나는 현장의 모멘텀은 냉각되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면서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썼다. 이는 생산량 감소, 주문 감소,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산업 활동 약화를 의미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