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韓 농식품, 올 1분기 인도네시아 수출 48% 급증 에너지∙자원 yusuf 2014-05-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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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6700만불 수출 실적 기록
동남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는 2억불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48.2% 급증하는 등 수직상승하고 있다. 특히 커피와 김치, 과자 등 가공식품 수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억6700만불, 말레이시아는 3.8% 증가한 8200만불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각각 전년대비 48.2%, 32.7% 씩 증가하며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국 중 인도네시아는 2위, 말레이시아는 3위의 수출국가로 올라섰고 이슬람협력기구 소속 국가 전체 수출의 32.2%를 차지하며 이슬람권 농식품 수출 주력 시장으로 부상했다.
2013년말 기준, 주요 수출 증가품목으로는 인도네시아는 커피크리머(22.6%), 음료(36.1%), 비스킷(16.1%), 김치(93.3%) 이고, 말레이시아는 커피류(20.1%), 비스킷(295.6%), 아이스크림(26.9%), 기타베이커리제품(178.3%), 음료(17.5%) 등으로 커피, 과자,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aT는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제품구매 기준이 할랄(Halal)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슬람시장에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한국이슬람중앙회와 협력해 한국할랄에 대한 말레이시아 할랄의 동등성 인정을 이끌어냈으며 인도네시아 할랄 및 수입식품등록제도에 대한 수출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세계할랄식품위원회 위원장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주변 이슬람 국가로의 수출파급력이 상당한 전략거점시장으로 향후 한국할랄에 대한 인도네시아 할랄의 동등성 인정 획득 등 수출업계의 활발한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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