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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한국 찾는 동남아관광객 중국관광객 뒤쫒아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7-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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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가 달라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독보적인 비율로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동남아 관광객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6월 한국관광통계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등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의 증가가 눈에 띈다.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모두 두 자리 수 비율로 한국 방문객이 늘었다. 
 
6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이중 가장 증가세가 큰 국가는 홍콩이다. 6월 한국 방문객이 5만488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7.4%나 늘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방문객 누계도 26만3909명으로 2013년과 비교해 42.9%의 증가를 기록했다.
 
태국 역시 올해 6월 한국 방문객이 2013년 6월과 비교해 48.1%나 늘었다 이런 상승세는 동남아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6월 기준 방문객이 말레이시아 22.5%, 인도네시아 15.4%, 필리핀 13.3% 각각 증가했다.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인바운드 시장 구조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그동안 인바운드 시장에서는 중국 방문객이 1위, 일본이 2위를 지켰다. 올해 6월까지 방문객 누계에서 1위는 267만 여 명의 중국, 2위는 116만 여명의 일본이다.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와 한국여행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일본 인바운드 시장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월에도 일본 방문객은 14%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홍콩,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블록의 방문객 합계는 6월 기준 17만 여 명으로 일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올해 6월까지의 방문객 누계에서는 92만 여 명으로 아직 일본에 비해 24만명이 적다. 하지만 한 쪽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보이고 있고, 다른 쪽은 정치외교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누계 방문객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트렌드 따지는 젊은층…한류 콘텐츠서 접한 한국상품 쇼핑 즐겨

동남아 방문객이 한국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우선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홍콩의 경우 젊은 층 사이에 한국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방학이 시작하면서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의 중심이자 한류 콘텐츠 유통이 활발한 태국은 쿠데타로 인한 정치 불안이 안정을 보인데다 SNS의 확산으로 한국여행 정보가 많아진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한태교류센터 KTCC의 이유현 대표는 “그동안 태국 국내 정치 불안과 맞물려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정정 안정과 함께 회복되고 SNS의 엄청난 확산으로 한국여행 정보가 넘치면서 개별여행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 말 이후 억제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제부터 나타나 이곳에서는 주춤했던 한국 인바운드 수요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방문객들이 한국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은 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서 접한 한국 상품을 쇼핑하는 것. 이유현 대표는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쇼핑으로 특히 화장품이나 인삼 등 건강식품을 좋아한다”며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은 쇼핑을 즐기며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서울 명동거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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