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미국 부채 협상의 교착상태로 주식은 흔들리고 달러는 6주 최고치 금융∙증시 편집부 2023-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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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글로벌 증시는 하락한 반면, 달러는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부채 한도에 대한 돌파구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6일 미국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한 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
회담이 끝난 후 하원의장 매카시는 기자들에게 양측이 부채 상한선 인상 합의에 대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할 수 있다며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세계주가지수는 0.1% 하락, 유럽 스톡스(STOXX) 600 지수는 0.1% 하락한 반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3% 상승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약 2주 안에 정부가 청구서를 지불하지 못할 수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장단기 금리의 역전을 감안할 때 연착륙보다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국채 수익률이 장기 국채 수익률보다 치솟은 것을 언급하며, 이는 곡선 역전이자 투자자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는 지난달 주요 통화 대비 2% 상승했다.
MUFG의 리 하드먼 전략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는 기간 동안 적어도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는 원자재 및 신흥시장 통화와 같은 하이베타 통화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화와 같이 변동성이 큰 하이베타 통화는 멕시코 페소화나 브라질 헤알화와 같은 신흥시장 통화와 함께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17일에 4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5% 이상 상승하여 2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경제 지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이어 금리를 인상한 이후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연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매파적인 수사를 고수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연말에 실업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매우 강력한"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시카고 연방은행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주요 소매업체 중 하나인 홈디포(Home Depot)는 16일에 부진한 전망을 발표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매 판매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조이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17일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1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지수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0을 돌파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올해 지수는 15%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상승하여 0.5 % 상승하여 달러당 137.0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 위안화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 약세를 보였다.
미국산 원유는 0.2 % 하락한 배럴당 70.72 달러, 브렌트유는 0.1 % 하락한 74.83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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