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정부의 출장비 절감 조치…호텔 업계 악영향 우려 경제∙일반 편집부 2016-04-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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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세입 부족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공무원 출장 및 회의용 경비절감 조치에 따라 호텔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내 호텔이나 여행사 등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정부지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의존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이번 조치에 사활이 걸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하리야디 인도네시아경총(APINDO)회장이자 호텔레스토랑협회(PHRI) 회장은 정부조치에 대해 “대도시에 위치한 호텔의 경우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자들 및 관광객 유치 등 정부지출 이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방 호텔의 경우 정부지출에 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밤방 재무장관은 세수 감소 등으로 2016년도 정부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70조 ~ 90조 루피아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장이나 회의 비용 등을 대상으로 지출을 45조 5,000억 루피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014년 12월에도 경비 절감 조치 일환으로 호텔에서의 회의 등을 금지했지만, 관련 업계의 불만을 받아 이듬해 3월까지 약 4개월 만에 조치를 중단한 바 있다. 하리야디 경총회장에 따르면, 정부 조치 영향으로 2015년 1 ~ 3월의 호텔 객실 가동률은 불과 20 ~ 30%까지 떨어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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