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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지금 우울한가? 글과 사진/ 조현영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달라질 때가 있다. 추적추적 비라도 내리면 괜히 울적해지고 힘들었던 과거의 한 장면이 스르르 떠올라 그것에 빠져들어 결국 ‘나 우울해’ 라고 느끼기 일쑤다. 슬픈 기분이 들거나 무기력하고 걱정은 쌓이고 재밌는 일도 없고, 하는 일 마다 안되는 내가 싫어질 때 나는 ‘우울’한 것만 같은데, 나 정말 우울한 걸까.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수 개월, …

  • 장마 / 채인숙 나무들이 안간힘으로 서서 기억을 잃어간다 젖은 것이 이미 젖은 것들을 쓸어내리는 밤 오로지한 사람을 놓치고 너는, 열 아홉에 쓰던 시詩처럼 사납게 울었다 (사진=조현영 <manzizak>) *시: 채인숙 (시인) -2015년 <실천문학>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한국 작가회의 회원. **시작노트: 장마는, 잃어버린 사람 때문에 내내 울음을 참다가 밤이 오자 마침내 한꺼번에 슬픔을 터뜨리며 우는 오르페우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잃어버린 …

  • 2020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조연숙 2020년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새해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소비트렌드 연구자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0」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터넷과 이동(여행)을 통한 세계적인 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한국 트렌드이지만 대체적인 흐름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김난도 교수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멀티 페르소나’를 꼽았습니다. &ldquo…

  • 수라바야 전투 배동선 /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1945년 8월 17일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자 인도네시아 독립준비위원회인 PPKI는 바로 다음날인 18일 정부 기본조직을 발표합니다. 일본열도를 향한 연합군 반격이 말루꾸 최북방 모로타이 섬을 스치며 비껴가 온존한 전투력을 고스란이 보존한 일본군이 최후 발악을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2일 순순히 패전을 인정하고 현지인들을 동원해 일본군 하부조직으로 만든 보조부대 헤이호(兵補)와 총알받이 자경단 PETA를 해산하자 수카르노는 다음날 라디…

  • 인도네시아에서 당신의 언어생활은 건강한가요? 전 세계 혐오표현과 전쟁 중... 선진국의 사례 접목시켜 성숙한 사회 만들자 김순정(순정아이북스/코리아리더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사진 =F.X. Harsono(2013 / 2017)작품 Journey to the Past/Migration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19세기에 중국인 노동자들이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을 때 처음 만난 장벽은 언어와 이민국 심사였다. 그들의 후손인 작가는 알파벳 조각 더미를 배 앞에 쌓아서 현지어가 들리지 않는 외국인의 답…

  • 마음이란 게 시. 최장오 웃자란 부켄벨리아가 손을 내민다 잘 가란 인사로 보이더니 반갑다는 몸짓으로 보이더니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갇힌 너는 그때도 웃고 있었다 한 몸에 자란 너의 인사가 제 각각이다 세월이란 게 가고 오는 거지, 오고 또 가는 거지 그렇게, 생각이란 점을 한 개 찍는 거지 하나의 줄로 세월을 나눈, 웃자란 손이 부끄러워 바쁘게 달리는 거지 붉은 선 한 줄 쫙 그려놓고 허수아비 양 팔 사이로 세월은 또 오고 가지 어제의 해넘이와 오늘의 해돋이를 또 기억하는 거지 부켄벨…

  • 예술의 전당, 뚜구 꾼스끄링 빨레이스 사공 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 ▲ 무용수들이 잘리잘리에 맞추어 춤을 추며 입장하고 있다. [이미지: 뚜구 꾼스끄링 빨레이스] 잘리 잘리~~~. 경쾌한 리듬의 노래가 들린다. 전통 복장을 한 사내 둘이 삐꿀(pikul)을 어깨에 메고 주문한 요리를 실어 온다. 고사리처럼 여린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면서 무용수들이 인도네시아의 4행시 빤뚠(Pantun) 형태로 되어 있는 브따위 포크 송, 잘리 잘리(Jali-Jali)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다가온다. capek sedikit…

  • 글로벌 매너 이혜자 /푸드 코디네이터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글로벌 매너를 지녀야할 시대적 당위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매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매너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글로벌 매너는 문화의 상대주의를 인정하고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 생각하는 방식을 서로가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다른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익히고자 하는 노력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인식의 폭을 넓혀준다. 한 국가에서는 그 사회의 질서유지를 위하여, 그 나라 국민들이 반드시 …

  • <단편소설> 떠다니는 얼굴, 굴러다니는 머리통 배동선 뿌르발링가 가발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조코는 저녁 퇴근길, 스라유 강가에서 도시 외곽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갈래길 소또아얌(자바식 닭국) 파는 와룽(작은 가게) 앞에서 갈등합니다. 일몰을 알리는 마그립 아잔이 들려온 지도 오래 전, 어둠이 깊이 내리는 만큼 배도 더 고파오는데 향긋하고도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습니다. 거기서 50미터쯤 앞에 사떼깜빙(염소고기 꼬치)과 나시고렝(볶음밥) 파는 그로박(이동식 간이 판매대)이 몇 개 더 있으니 거…

  • 별 볼 일 없으신가요? -남십자성 이야기 노경래 어렸을 적 새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세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말 별 볼 일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에서 순수가 사라지면 별도 같이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 인도네시아, 특히 자카르타에서는 별을 보려 해도 잘 보이지도 않지만, 가끔 바람이 서늘한 밤에 뜰 앞에 나서 보면 머리 위에는 유명한 길라잡이 별들과 은하수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설마 북극성이나 북두칠성이 어디 있을까 찾지는 않으시겠지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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