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도네시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후보 독주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총선 득표율 2, 3위 정당 간 대선 연정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6일 총선에서 15% 내외를 얻은 골카르당의 대선후보 아부리잘 바크리 총재와 12% 내외를 득표한 대인도네시아운동당(거린드라당)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총재가 만나 연정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보도했다. 바크리 총재는 만남 후 "프라보워 총재와 정치적 입장이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그의 러닝메이트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인 혐의를 받은 인도네시아 가사노동자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면서 구명을 위한 몸값 지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일 사우디에서 고용주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티나 빈티 아흐마드(41)의 구명을 위해 정부가 몸값을 지원하고 피해자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사티나는 4일 참수형에 처해진다고 전했다. 사티나는 2007년 고용주를 죽이고 돈을 훔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으나 그는 고용주의 폭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해왔다. 사티나가 사형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인도네시아 인권문제에 관한 다큐멘터리 '살인행위'가 인도네시아에서 금기시돼온 역사의 상처를 다시 드러내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3일 86회 아카데미영화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 '살인행위'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악의 인권침해 사건으로 꼽히는 1960년대 공산당 숙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인행위'는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1965∼66년 수하르토 장군이 공산당(PKI) 쿠데타 진압을 명목으로 공산주의자들을 대량 …
못 박힌 대나무로 구타 ∙∙∙ 출혈 등 부상 북부수마트라 시마룽운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못이 박힌 대나무로 32명의 학생을 체벌, 그 중 최소 3명의 학생이 출혈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인도네시아 교정에서의 과도한 체벌이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다. 무하마드 누 국가교육장관은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해당사건에 대해 한탄하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교사의 폭행죄가 바로 성립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에…
인도네시아판 ‘별에서 온 그대’(위), 한국 ‘별에서 온 그대’ 인도네시아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리메이크했다. 문제는 정식 수출 계약을 맺지 않은 카피본이라는데 있다. '별그대' 해외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3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인도네시아에 '별그대' 판권을 수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BS 콘텐츠허브 측은 …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 중 심한 태클을 당한 선수가 내상으로 결국 숨졌다고 지난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 중 페르시라자반다아체 소속 포워드 아클리 파이루즈는 공을 따라 골대로 전진하다가 상대편 PSAP시글리 골키퍼 아구스 라흐만에게 복부를 차였다. 라흐만의 태클에도 아클리가 찬 공은 골대 안에 들어갔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클리의 동료 선수들은 심판을 둘러싸고 이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선수교체된 아클리는 경기장 밖에서 남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