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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PHO24 - 잘란 세노파티의 깔끔한 베트남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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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dybug 작성일 14-05-21 15:45 조회 14,1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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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을때 강남역 근처에 있던 '빈로이'라는 쌀국수 집을 자주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으스스 감기 기운이 있을때, 해장할때, 속이 안좋을때 어딜 가도 이만한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베트남 쌀국수를 자주 만났는데 하나같이 고기가루가 말끔히 제거되지 않아 탁하거나 텁텁한 국물,너무 짠 육수, 고기 비린내 등으로 발길을 돌리곤 했는데 



일전에 한번 소개되었던 곳이기는 하지만 Wolter monginsidi(몽인씨디, 한강근처) PHO24 여기 괜찮습니다.
다른 PHO24 지점과 확연히 다릅니다. 선입견 갖지 마시길...
오늘도 살짝 초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쌀국수 한그릇 먹고 몸도 가벼워지고 웬지 좋아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언제나 이곳 인테리어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숲속에 온것 같아요~ 모 그런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컨셉있는...



가끔 뜬금 없는 인테리어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느낌? 이게 더 이상한가요?



이번에는 기본 메뉴인 Pho Tai를 주문합니다.



가장 먼저 쌀국수에 넣어먹을 채소들 역시나 너무나 적은양의 숙주, 숙주의 양이 풍성해야 면과 함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데,  더 달라고 해도 사진에 보이는 양의 두배쯤 턱없이 작은양을 줍니다. - -;
그리고 짜베뽀똥



인도네시아에 한국 사람은 이거 없으면 어떻하나 싶습니다.
한국 풋고추와는 다른 그 무엇이 있습니다.
아 이건 기본으로 주는건 아니고 달라고 해야줍니다.
인도네시아는 이 짜베뽀똥 인심 만큼은 최고입니다. 
왕창 줍니다. ^ ^



음료는 레몬그라스 떼 빠나스(Lemongress Hot Tea) 시럽도 같이 주는데 전 그냥 이 레몬그라스향이 은은하게 항상 끌립니다.



드디어 쌀국수가 나왔군요.
채소를 휘리릭 몽땅 부어넣고 숙주를 국수 밑으로 밀어 넣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렇게 해야 숙주의 비린 맛이 뜨거운 국물 속에서 조금 제거됩니다.
하지만 국물의 온도가 너무 낮아 여기서는 효과가 적습니다.

짜베뽀똥도 듬뿍 ^ ^



후루룩 쩝쩝 여기 맛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또 하나 아쉬운건 국물의 양과 뜨거운 정도 이거 한국에서는 찰랑찰랑할정도로 국물을 손이 데일 정도로 해서 주는데 여기는 좀 더 달라해도 결국은 그냥 저걸로만  만족



뭔가 살짝 부족한듯 맞은편 배군이 시킨 두부 튀김 하나를 쓱싹 맛은 그냥그냥 So So

잘 먹었습니다.

댓글목록 2

jasosi1님의 댓글

jasosi1 작성일

짜베히자우보니까 급 땡기네요. 내일 점심은 여기로~^^

리뽀사랑님의 댓글

리뽀사랑 작성일

체인점이 전국에 많죠. 한국에도 있구요.
ANZ 신용카드와 PERTAMA 신용카드 있으면 15% 할인 해줍니다.
저도 ANZ 카드로 종종 먹으로 다닙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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