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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인도네시아 수방시서 의료봉사 활동

한인뉴스 작성일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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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학교 감염병 예방 교육…수방시립병원과 MOU 체결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은 지난달 24~30일 인도네시아 수방시를 방문해 부족한 의료시설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인도네시아 수방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김미경 김천의료원장과 의사 4명, 간호사 5명, 행정지원 2명 등 모두 12명이 참여해 수방시 보건소 및 수방시립(R.S.U.D)병원과 함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김천의료원 봉사단은 바쁜 의료봉사일정을 쪼개 현지 학교 및 고아원 등을 방문해 감염병 예방 및 치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칫솔`치약 등 준비한 기증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2015년 해외의료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병원 환경이 우리나라의 1970년대처럼 열악했는데 지금은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료환경이 좋아졌다"며 "지난해 수방시립병원장이 김천의료원의 '개발도상국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열정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일정에는 현지 의료진의 인식 개선 및 선진 의료기술을 소개하고자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추가해 진행했는데, 현지 의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의를 받으면서 마치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의료봉사단에 처음 참여한 손지영 간호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을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지역주민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마스 아리윰닝시 수방시장은 "지난 3년간 김천의료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의 결과, 수방시와 시립병원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수방시립병원과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및 교류를 약속했으며 오는 10월경에는 수방시 관계자 및 의료진이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최신의료기술 및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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