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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봉사단 파견 국가로 최초인 ‘인도네시아’

대사관∙정부기관 작성일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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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기타 선진국보다 한국의 정책∙기술 선호 ∙∙∙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친근감 남달라
 
“봉사를 이상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라. 주민들의 삶 속에 융화되어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봉사의 현실이다”
 
본지는 지난 달 25일 코이카 사무실을 찾았다. 인도네시아는 코이카가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설립한 국가로, 우리나라의 해외봉사단 파견 국가로도 최초이다. 현재 코이카의 인도네시아 지원 연간 예산은 1,800~2,000만불 규모로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과 함께 가장 지원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코이카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봉사단은 곧 ‘한국의 얼굴’ 로서 파견기간은 2년으로 금년부터 인도네시아 파견 봉사단원을 더욱 증원하려고 하고 있다. 
 
김병관 소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거버넌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거버넌스는 정부의 기능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그것이 국민의 복리향상과 국가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기능해야 하는 것” 이라고 전하며 “일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와 사회의 체계, 정책, 기능, 인프라 등 전반적으로 아직 ‘낡은 옷을 입고 있는 단계’ 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시스템∙인프라 등 사회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고 새롭게 개선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 산재해있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중점적으로 부족한 점을 점검 및 협력하는 것을 인도네시아 개발원조의 중심과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여러 사례와 정책∙제도∙기술 등을 참고하고 본받으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그들의 입장에서 다른 선진국들은 너무 앞서 있어 인도네시아가 따라가기 힘들다는 인식도 있고 그들이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도 있는 반면, 한국은 최근까지의 발전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겪고 있는 일들을 앞서 경험하고 개선을 이루었다” 며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금방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친근감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어 통상 개도국 입장에선 한국의 성공사례가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는 셈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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