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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국내 첫 해외수출 잠수함 진수식

한인뉴스 작성일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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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4일 국내 최초로 해외수주에 성공한 1천400t급 잠수함 진수식을 열었다.
 
이 잠수함은 2011년 대우조선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국내 방산수출 사
상 최대 규모인 11억달러에 수주한 3척의 잠수함 가운데 첫번째 것이다.
나머지 잠수함들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돼 인도네시아 해상 안보와 영해수호 활동 및 연합해군 작전 등을 수행한다.
 
이들 잠수함은 30년이상 운용된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방위사업청 차세대사업단 정우성 단장,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한국 해군 윤정상 잠수함사령관도 참석해 양국 해군 간 상호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이 잠수함은 1988년 말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건조한 장보고-I급 잠수함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연구 개발 끝에 대우조선이 독자개발한 국내 최초의 수출형 잠수함이다.
 
길이 61m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기항 없이 1만해리(1만8520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항까지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디젤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잠항능력이 적용됐다.
 
대우조선은 2003년과 2009년 두차례 인도네시아 잠수함 성능개량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잠수함 성능과 품질에서 인도네시아 해군 측을 만족시켜 기술적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조선기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잠수함을 1987년 한국 해군으로부터 최초로 수주한 이래 장보고-I급 9척, 장보고-II급 3척, 장보고-III급 신형 잠수함 2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이중 10척은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현재 7척이 건조되고 있다.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은 "이번 진수식은 대우조선이 해외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위산업 최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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