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개최 한인뉴스 편집부 2025-12-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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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회장 당선증 수여식. 오병철 선거관리위원장 (좌) 나성문 제4대 한인회장 (우)(사진=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
-나성문 현 회장 제 4 대 회장 인준…“칼리만탄에서 민간외교의 모범 이어갈 것”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는 2025년 12월 13일,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주 발릭파판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교민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이자, 한인회 운영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제4대 회장 선출 안건이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관 제15조 제5항 제5호에 따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나성문 현 회장을 제4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총회 회원들의 질의 및 이의 여부 확인과 동의·제청 절차를 거쳐 총회에서 공식 인준·공포했다. 이에 따라 나성문 회장은 제2대·제3대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다시 한 번 칼리만탄한인회를 이끌게 됐다.
또한 총회에서는 회장 및 임원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조정하는 정관 개정안이 상정·의결됐으며, 해당 개정안은 제4대 회장단부터 적용된다.
정기총회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송년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박수덕 대사대리, 강원준 총영사, 윤영봉 영사 등 내·외빈과 칼리만탄 지역 교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수덕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가 들어설 칼리만탄 지역에서, 나성문 회장님을 중심으로 한 동포사회의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히며, “K-POP 페스티벌, 김치의 날 행사, 그리고 올해 개설된 한국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은 한국 문화를 현지 사회에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소중한 민간외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동포사회의 열정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현지 사회로부터 신뢰와 우호를 쌓아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물론, 교육과 문화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2026년에도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모든 일에 큰 성취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환영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비자 및 영사 서비스 설명회와 질의응답, 단체 기념촬영, 만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며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새해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2025년 세계 김치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운영하는 데 기여한 조원경, 김가은, 김은진, 김진영, 최민주 씨 등 5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칼리만탄한인회는 이들이 김치데이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과 봉사가 한국의 맛과 김치 문화를 현지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나성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칼리만탄한인회는 특정 개인이나 소수가 아닌, 모든 교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교민 간 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칼리만탄 전역에서 한국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는 한인동포 수와 한인 기업이 많지 않은 칼리만탄 지역에서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공동체의 안정성과 결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로, 교민사회 안팎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자카르타경제신문]
▲칼리만탄한인회 송년의 밤 단체사진(사진= 재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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