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2025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 개최 > 한인소식

2025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 (사진=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 디지털 금융 혁신·Fintech·지속가능한 금융·포용적 금융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한 실행 가능한 협력 전략을 제시하고 협력 확대의 기반 마련

 

한-아세안간 금융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주아세안대표부에 설치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지난 2일(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및 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와 공동으로 ‘2025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The Future of Digital Innovation in Finance’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ASEAN) 회원국의 대표부 및 금융당국, 국제기구(AMRO) 및 민간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민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금번 포럼은 주아세안대표부 이장근 대사의 개회사, AMRO 야수토 와타나베(Yasuto Watanabe) 소장의 환영사, 아세안 사무국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사무총장의 축사, 금융감독청(OJK)의 마헨드라 시레가르(Mahendra Siregar) 청장의 기조연설 등 아세안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아세안대표부 이장근 대사는 개회사에서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역내 금융 규제의 조화와 협력 강화, 그리고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금융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금번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OJK· AMRO·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각 1개의 세션을 전담하여 관련 전문가의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디지털자산의 최신 동향 및 규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금융감독청의 레자 F. 쁘리산디(Rezza F. Prisandy) 박사의 사회로, 금융감독청의 울리 아구스띠나(Uli Agustina) 국장과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 유도노 라위스(Yudhono Rawis) 부회장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최근 발전 현황과 규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금융 시대의 은행부문 – 혁신과 안정성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AMRO 의 룬차나 퐁사판(Runchana Pongsaparn) 그룹장이 발표했으며, 박은미 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드몬드 추(Edmond Choo) AMRO 이코노미스트, 인도네시아 알로뱅크(Allo Bank)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사잘 바뜨나가르(Sajal Bhatnagar)가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혁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은행부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실무적 방안을 논의했다.

 

세 번째 세션은 ‘디지털 환경의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이충렬 교수의 ‘아세안 핀테크 동향 및 한-아세안 협력 전략’, 배성완 제프리스 홍콩 한국 시장 프라임 서비스 헤드의 ‘AI는 은행부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김만희 JP모건 홍콩 ‘디지털 금융에서의 토크나이제이션’ 발표 순으로 진행했으며, 핀테크·인공지능·토큰화 등 최신 디지털 금융기술이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며, 아세안–한국 간 협력 기회와 실질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금번 포럼은 아세안 회원국의 금융당국, 국제기구, 금융기관, 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규제 체계까지 살펴보는 등 한-아세안 금융협력의 구조적·장기적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협력 포럼을 정례화하여 아세안 금융당국 등과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아세안 디지털 금융 프로젝트 참여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수단을 검토할 예정이다.[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