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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印尼 청년 1만3천여명에 한국 알렸다

한인뉴스 작성일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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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단장(왼쪽)과 강의 듣는 인도네시아 청년들[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1만3천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청년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울릉도와 독도를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박기태 단장과 신지원 연구원은 25∼26일 인도네시아의 거대 미디어 그룹 '카판라기'(kapanlagi)가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진행한 한류 축제 'K-토크'에 초청을 받아 강의했다.
 
강의에는 1만 3천500여 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박 단장은 참가자들에게 한류 하면 방탄소년단(BTS)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먼저 떠올리지만 오천년의 한국 역사 속에는 시기별로 한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예컨대, 일제 강점기 200만명의 한국인이 참가한 3·1 운동을 비롯해 조선 시대 때 세종대왕과 한글, 고려 시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이 '한류 스타'였다고 알렸다.
 
신 연구원은 직접 한복을 입으면서 고름 매는 법과 한복이 어떤 옷인지 등을 알려줬고,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역사 유적, 문화재 등을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청년들은 "반크 응원합니다"(young***),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rarafathi***), "한국 문화 최고"(Desitapp***), "한국에 가고 싶고,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문화를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Issnndryn***)라는 댓글을 남겼다.
 
특히 70여 명의 청년은 강의후 반크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반크는 앞서 지난해 9월 3∼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인 학생과 현지인 대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양성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카판라기는 당시 이 행사를 취재한 인연으로 이번 행사에 반크를 초청했다.
 
박 단장은 "아시아에 불길처럼 번지는 한류 열풍을 지렛대 삼아 아시안과 함께 하는 '디지털 아시아 한국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 펼쳐진 한류 축제는 'K-토크'를 비롯해 'K-아이돌', 'K-클래스', 'K-경험' 등으로 진행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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