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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유행하는 한류콘텐츠 챌린지

한인뉴스 작성일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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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노래’ 챌린지 영상을 올린 JKT48의 자라(좌)와 여배우 루나 마야(우) - 출처 : 자라(@zaraanih, 좌), 루나 마야(@lunamaya, 우) 틱톡 계정>
 
코로나19의 감염 우려와 확산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시행 중이다. 이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은 다양한 형태의 즐길 거리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10~20대 사이에서는 틱톡(Tik Tok)을 통해 지코의 <아무 노래(Anysong)>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게 유행이다. 중국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은 다양한 음악과 함께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바 있다. 틱톡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새로운 대세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틱톡에서 한류콘텐츠의 유행은 한류 전파의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다.
 
틱톡에는 많은 사람이 특정 음원이나 포맷에 맞추어 동영상을 올릴 경우, 동영상이 인기 해시태그(#)로 바뀌면서 더 많은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앱 전면에 노출된다. 지코의 <아무 노래> 동영상도 이렇게 인기 해시태그에 뜨면서, 수많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이 ‘아무 노래 챌린지(Anysong Challenge)’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기 여배우 루나 마야(Luna Maya), 아이돌 JKT48의 자라(Zara), 보이 윌리암(Boy William) 등 연예인들도 동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그 인기는 확산되고 있다. 연예인들까지 참여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유력 언론사들도 한국어 랩 가사를 인도네시아어로 표기하거나 그 뜻을 번역해 알려주는 내용을 기사로 다루고 있다. 지코의 아무 노래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에 이어 새로운 대세 K-Pop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류콘텐츠는 <아무 노래>뿐만이 아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동영상도 틱톡에 인기 해시태그로 등장하면서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게 유행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자바, 가효, 토라자 등 여러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지로,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틱톡에 게시된 달고나 커피 만들기 동영상은 현지의 다양한 커피 음용법에 더불어 커피를 더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달고나 커피는 ‘달고나(Dalgona Coffee)’ 발음 그대로 표기하고 있어 해당 커피가 한국에서 큰 유행이라는 사실을 잘 드러내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현재, 달고나 커피에 관한 관심은 틱톡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SNS 플랫폼에서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틱톡을 통해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소개할 수 없는 달고나 커피의 세부 레시피는 유튜브나 푸드 채널에 추가적으로 게재된다. 또한, 언론에서도 달고나 커피의 유래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달고나 커피의 유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Pembatasan Sosial Berskala Bsear)에 대한 보건부 장관령을 제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추정 지역 내 시민들에게는 강도 높은 사회적인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자카르타의 경우 PSBB를 4월 10일부터 발효하여 23일까지 시행할 예정인데, 현재의 분위기로는 이런 격리 상태가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현지에 서비스되는 다수의 OTT(Over the Top) 서비스 플랫폼들은 온라인 콘텐츠 시청과 함께 ‘사회적 격리’ 상황을 이겨내자는 광고를 하고 있다. 실제로 OTT 서비스의 이용량도 큰 폭 상승했다.
 
‘집콕’의 시대에 온라인 콘텐츠의 소비가 부쩍 늘어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으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신진세 자카르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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