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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K-종이접기' 전파할 전문강사 110명 배출

한인뉴스 작성일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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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K-종이접기'를 퍼뜨릴 전문 강사가 대거 배출됐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2016 조이! 대한민국 K-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열어 한국의 종이접기를 알릴 강사 110명을 양성하고 자격증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이접기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우호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페트라크리스찬대(PCU)가 개설해 운영하는 수라바야세종학당과 더세이지인스티튜트 인터내셔널에서 열렸다.
 
강사 자격증은 평소 K-드라마와 K-팝 등에 빠져 있는 세종학당 재학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많이 땄다. 본인 이름을 한글로 쓰기도 한 페트라크리스찬대 경영학과 에두아루두스 하르토느(22) 씨는 "색종이로 무궁무진한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놀랍고, 종이접기를 통해 한국인의 인내심도 함께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한인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 단원들도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인 백성경(여•37) 씨는 "종이접기를 배우는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좀 더 익힌 후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브라위자야대에서 문화학 강의를 하는 김진만 KOICA 봉사단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종이접기 문화와 전통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품게 됐다"며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라는 말이 더 익숙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국의 종이접기를 알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노 이사장은 "이번에 탄생한 강사들이 누구나 즐겁고 행복해지는 K-종이접기를 인도네시아에 전파해 주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우호가 더 깊어지고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KOICA,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H2O품앗이운동본부 등이 후원했고, 행사에 필요한 모든 교재와 나라풀, 색종이 등 교육재료는 종이나라(정도헌 회장)에서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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