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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 땅그랑 꿈나무 학교에 문학의 꿈을 심어주다

한인뉴스 작성일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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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문협 인니지부 제공)
 
한국문협 인니지부(회장 서미숙) 하연수 감사와 운영진 일행은 지난 8월 셋째 주 목요일, 땅그랑에 소재한 꿈나무 학교(이사장 김대일)를 방문하여 공광규 시인의 인니어 번역시집인 ‘햇살의 말씀 Pesan Sang Mentari’ 50권을 문학 지망생 인도네시아 고교생들에게 전달하였다.
 
인니어 번역시집인 ‘햇살의 말씀 Pesan Sang Mentari’ 은 한국문협 인니지부가 한국문학 세계화 위원화와 협력하여 한국의 서정시를 인도네시아에 알리기 위한 첫 번째 번역시집이다. 
 
오전 자율시간을 이용하여 200여명의 학생들이 한곳에 모인 꿈나무 학교 재학생들은 인니어로 번역된 60여 편의 시들 중에서 각자 좋아하는 시 한편씩을 골라 즉석에서 시낭송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시인 지망생이라는 여학생 베르타니는 공광규 시인의 ‘애장터’라는 시를 깊은 감성을 담아 낭송하여 참석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인니문협 서미숙 회장은 꿈나무 학생들의 시 낭송을 심사하면서 한국의 대표 서정시들이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며 더 많은 한국의 시들이 인니어로 번역되어 인도네시아 독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꿈나무 학교는 지역사회를 함께 섬기고자 하는 땅그랑 교민교회의 설립 취지에 따라 2000년에 땅그랑 Complex Palem Semi 에서 꿈나무 유치원 개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학년이 증가되어 2005년에 초등학교, 2011년에 중학교, 그리고 2015년에 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꿈나무 학교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민족횃불교육재단 (Yayasan Pendidikan Pelita Bangsa INKO)에 속한 인니 교육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학교로 현재는 재학생이 250여명 정도 된다. 꿈나무 학교의 교훈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한 행복의 통로 NON SIV (not for self’)인 것처럼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이바지 하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꿈나무 학교가 학생들에게 문학적 꿈도 심어주고 있기에 훌륭한 인성을 갖춘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꿈나무 학교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기원한다.
 
 즉석 시 낭송회 중인 꿈나무 학교 학생들 (사진=한국문협 인니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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